리차드 스톨만 강연회를 갔다 와서..

Nov 17th, 2006 | Filed under IT 업계 동향

오늘 회사에서 리차드 스톨만 강연회가 회사에서 있었죠,.

리처드 매슈 스톨만

음. . .. 사진이 실물보다 훨씬 좋군요..ㅎㅎ…^^;;;

일단 아주 외골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DRM에 반대하기 때문에 DRM이 적용되어 있는 DVD따위는 보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

(.. DVD 미디어와 플레이어를 생산하는 회사에 와서 저런 멘트를 날리다니.. 굉장했습니다..;; )

연단에서 의자에 앉아 발을 만지작 거리며 대답을 하는 대범함도….

제일 마지막에는 가방에서 뭔가를 부시럭거리며 꺼내더니… 뱃지 등을 판매하는 잡상인틱한 행동까지 보여서 아주 당황스러웠습니다. :) .. 스티커는 무료로 나눠주더군요… ^^;;;; .. . . 어디다가 붙여놔야 할까요..흠… 차에다 붙여볼까..-_-;;

사실 그였기에 그런 행동들이 묵인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다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했다면 무슨 사단이 벌어졌을런지..-_-;;;

어떻게 보면 그런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일부러 더 외골수로 보여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더군요..

Free Software 에서 거의 교주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가 물렁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겠죠.. 그래서 그는 RedHat 도 씹었고, Ubuntu 도 씹었습니다.. 일부 상용 코드가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말이죠. 완전 순수 이상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 마치 소프트웨어계의  체 게바라 처럼 말이죠..

암튼 강연의 상당 시간은 Microsoft를 씹는데 사용되었고, Free Software 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였습니다.

일부러 업무 시간에 강연회를 올만큼 그에게 호의적인 사람이 대부분이었겠지만… 그럼에도 그가 하는 이야기들을 모두 현재 기업에 완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더군요. 너무나 이상적인 이야기라서…

무엇보다 소스 코드가 유출되면 아마 국정원에서 달려올 판이라… .. 이래저래 절차도 복잡하고, 법적 문제도 있고, 경영층이 그런 결단을 내리기도 힘들것 같고..

하지만 그런 이상적인 측면과 현실이 만나 타협하면 그 중간 어느 정도 지점에서.. 지금 보다는 나은 상황이 이루어지겠죠…

다행히..회사에서도 오픈 소스 차원에서의 일부 지원( 디바이스 지원이나 커뮤니티 지원, 오픈 소스 개발 지원 같은..) 은 실시하기로 결정이 난 것 같더군요. 곧 신문에 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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