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중독에서 벗어나기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알콜 중독인 사람은 자신이 알콜 중독인줄 모르고, 그냥 술을 좀 즐길 뿐이라고 생각하죠.
2주전만 하더라도 전 하루에도 40번 넘게 올블로그에 들어가고 RSS로 50개가 넘는 사이트의 글들을 다 읽어보고 리플 달고, 트랙백도 보내는 생활을 했었죠. 그렇게 할 당시에는 전 그냥 제가 블로깅을 좀 즐기는 사람일 뿐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 내가 블로그 중독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업무 중에도 1~2시간 마다 블로그들을 돌아보다 보니 실제 업무 시간보다 블로깅하는 시간이 더 많은 날도 있는 지경이었거든요.
한 2주 정도.. 설날 연휴와 휴가로 인해 컴퓨터와 좀 떨어져 있었더니.. .. 마치 꿈을 꾸다 잠에서 깬 듯,.. 그때는 대체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시 예전처럼 수십개의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라고 하면.. .. 글쎄요 못할 것 같네요..-_-;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좀 낯설어 지니까 그것들이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블로그를 통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좀 정리해보니 이렇더라구요..
얻은 것
- 조금은 나아진 문장 실력
- 웹 표준과 RSS, XML 에 대한 지식들( 블로그 계에서 하도 이슈가 되다 보니..^^; )
- 기타 수많은 IT 지식들
잃은 것
- 여친님이나 가족들과 대화할 시간
- 운동할 시간
- 사색하는 시간
주로 잃은 것은.. 다 시간에 대한 것들이군요.^^
블로깅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행위죠. 글 하나 적는데만 해도 꽤나 공이 많이 들어가구요. (글 솜씨가 좋아서 쉭쉬~ 적는대로 바로바로 글이 되는 분들은 예외겠지만요..^^)
물론 그런 블로깅을 통해서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더 큰 값어치를 지닌다면 기꺼이 블로깅을 하겠지만, 얻는 것이 잃는 것 보다 무조건 더 큰 값어치를 지닌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어야 할텐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 블로그 접속 회수 제한?
- 포스팅은 1~2일에 1개씩만 하기?
- 책 읽고, 운동 하고 나서 블로그 접속 하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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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을 맞추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네요;;
시간 관리? 인생관리! 라는 책을 읽으며.. 열심히 고민중입니다..^^;
잃는 것에 공감합니다. -_-;
어찌하면 좋을지 저도 살포시 고민중인 말씀이시네요
평소 제 지론대로라면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 늘려야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되지는 않더라구요..^^
매우 동감합니다-_- 블로그가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들어가고, 또 게임하듯이 시간 지나가는 걸 잘 모르죠;; 블로그 폐인 여기 하나 추가요~
그렇죠.. 마치 게임같죠..ㅎㅎ.. 그래서 중독이 되는..–
상당히 공감하지만..
해결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일정시간을 정해서 하는 것이 좋지만
안된다면 생각나는걸 미리 노트에 적었다가
블로그에 옮겨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독서할 시간을 우선 갖고나서
그 책에 관한 생각을 블로깅 해도 좋겠네요
rootkit 님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저도 블로깅 한 뒤로 노트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블로그에 쓸 글이나, 블로깅 자체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항상 적고 다닙니다 ^^;
전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데도 잃은건 그대로 인게..^^;;;
… 역시.. 블로깅에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많은게 문제인것 같네요.. ㅜㅜ
그냥.. 집에서 게임도 안하니. 연습장에 끄적이듯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네요.
어찌보면.. 블로깅을 하는게 멍하니 있는것보다는 훨씬 생산적인 활동이기는 한데…
…. 다른 소중한 일들을 안하고 블로깅만 하게 되는게 문제겠죠..ㅜㅜ..
아니 여친님을 두고 블로그라니요!! 심각한 증세입니다. 언능 가까운 명인병원으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ㅎㅎ…얼마전까지는 여친님한테 블로그를 절대 비밀로 했었죠..-_-;;;
잔다고 하고 글 적을때도 가끔 있어서..;;;
정말 공감합니다 ^^
얻은것, 잃은것 하나도 뺄게 없네요 ㅠㅠ..
더 이상 잃지 않도록 노력하려구요.^^
정말 동감하는 글입니다.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하질 않을생각이라면 정말 취미 생활 정도로 유지해야 하지요.
저도 하루에 딱 2시간 잡고 블로그 합니다..중간 중간 자주 들어가는 날도 있긴 하지만 그 이상은 좀 위험하지요^^
어어.. ENTClic 님은 꽤나 오래 블로깅을 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딱 2시간만에 나오는 글들이라니.. 놀랍습니다..^^b
블로깅으로 인해 주로 잃은 것은 다 시간이죠. ^^; 정말 공감합니다!
하루가 48시간 이면 좋겠어요..ㅎㅎ..
일많은 부서로 옮겨달라구 그래.
그러면 시간은 절로 줄어는다.
S사에 월화수목금금금+야근디폴트의 부서가 얼마나 많은데 -0-
흠흠..야근 한지 .. 2달이 넘어갑니다..ㅎㅎ..
그래도 재밌습니다.;;; 그나마 얻는게 있다는게 위로가 될까요…?
얻는건 많죠 정말..^^
전 게임할 시간을 모두 버리고 그 시간을 블로그 하는 시간으로 바꿔버린 타입입니다.
그래도 무언가 하나 더 읽을수 있고, 자신과의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만날수 있어서 블로그 중독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뭐… 누구나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한때…집에와서 빨래, 청소도 안하고 블로그만 하다가 잠들곤 했었죠… ..;; ;;
그 지경까지 되니깐..뭔가 곤란함을 느끼겠더군요..^^
여친 부분은 너바나나님께 동감입니다.
잔다고(선의의 거짓말?) 말하고, 블로깅하신다니.. ^ ^;
그런 상황 자체가 좀 묘하게 안쓰럽기도 하고, 푸근하기도 하고.. 그런데 많이 부럽네요.
: )
음… 실상은.. . .. 처절합니다..ㅜㅜ..
글을 읽고 알라딘에서 책 바로 주문했습니다. ^^
아. .. 시간관리?인생관리! 이책 말씀이신가요..
지금 다 읽고 조금씩 실천해보고 있는데..
상당히 괜찮은 책 같아요.^^
조만간에 리뷰를 올려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