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학과를 나오면 뭘 해먹고 살까…#1
이 블로그에 오는 몇몇 분들은 알고계시겠지만, 전 컴퓨터를 전공했습니다.
남들 다하는 컴퓨터.. 그걸 전공으로 하면 대체 뭘 해서 먹고 사는 걸까..를 어릴때 꽤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원래 어릴 때는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었죠. 엄마한테 맞아가면서도 오락실을 들락거리면서 게임이라는 것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거든요.
처음 컴퓨터를 접했던 7살때… 애플2 .. 처음 눈에 들어왔던게 돈킹콩이라는 게임이었기에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바로 이 게임..물론.. 제가 했던 시절은… 흑백이었습니다..^^; .. 그리고 이건.. 돈킹콩이 아니라.. 한참뒤의 후속 게임이네요… 돈킹콩 Jr. ..)
정식으로(?) 프로그래밍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건 88년도 였죠… 삼성전자의 SPC-1500 과 대우전자의 IQ2000 인가 하는 모델을 사용했었죠. 둘다 기본적으로는 베이직 머신이었는데, IQ2000 가지고 어셈블리를 했던 .. . 기억만 있습니다..-_-;; ; ;
대우에서 만들었던 IQ2000 에서는 롬팩으로 게임을 할 수가 있었죠. 재믹스라는 게임기에서 사용되는 팩과 동일한 녀석이었는데, 주옥같은 수많은 게임들을 했었죠..


그러다가 교육부의 파격적인 발표.. 교육용PC 는 16비트로 한다라는 결정이 내려지고.. 동네의 8비트 컴퓨터 학원들의 PC가 16비트 PC 로 전면 교체되었었죠.
그러면서.. 기존의 게임에서 한차원 수준이 올라간 게임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하지만..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가 대부분이었던 지라.. 그래픽 면에서는 화려한 컬러의 8 비트 게임들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죠.. 맨날 simcga4 돌리던 기억만 하면..-0-;; )


(당시에 이런 색상으로 이 겜들을 즐긴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 까요.. . .;; …^^ )
괜히 이미지 찾아 붙이다 보니 마음이 콩밭으로 떠나서 .. 글이 옆으로 좀 샜는데.. 암튼 전 게임을 만들고 싶었더랬죠..^^;
그래서 이래저래 싸돌아 다니다가 고등학교때 8용신전설이라는 게임 개발에 착수하려고 폼을 잡던(?) 가람과바람 팀에 들어갑니다. 게임관련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어서 뛰어든 거였는데…
어쩌다가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죠…(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이 뛰어들어서.. 팀에 많은 피해만 끼친것 같다라는…가끔 그때를 생각하면 얼굴이 붉어집니다…ㅜㅜ.)
하지만… 뭐.. 아는 분들은 아시는 제작사와 개발팀의 불화로 인해…. 그리고 저는 또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게임의 완성은 보지 못하고 대학으로 진학했죠…
“컴퓨터학과” .. 라는 곳으로 말이죠..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좀 쪼개서 써야 겠네요..
정작..컴퓨터 전공해서 뭐 해 먹고 사는가..하는 이야기는 뒷전..ㅜㅜ…
그냥 .. 일반적인.. 당시 PC 를 하던 아이들의 성장기 .. 같네요..-0-;;
( 일단…. 오늘 비가 와서 .. 센티해졌다..고 하죠..-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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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8용신전설….; 그당시엔 엄청난 고사양 게임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우연히 올블로그에서 이글을 보게되내요;
그..그런가요…
전 그 게임 아직도 못해봐서..-0-;;..
제가 했던 시나리오는 다 지워졌다라고 들은듯 해서… 일부러 피하고 있죠..;;
8용신전설 개발에 참여하셨었군요
저는 어릴때 드래곤퀘스트4를 접하면서
게임개발자가 되고싶었습니다.
그 뒤 이래저래해서 현재 게임학과를 다니고 있지만,
앞으로에 대한 고민이 많네요.
나이먹고 학교를 들어와서 더욱 더..
올리신 글과 그림을 보니 어릴 적 생각이 이래저래 납니다-_ㅡ
..역시 비가와서 그런가 봐요
대학 다닐땐..그냥 괜히 비온다고 아무 걱정없이 소주 한잔씩 하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부럽습니다..ㅜㅜ..
컴퓨터학과를 목표로 삽질중인 고3입니다
전 아직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ㅠㅠ
컴퓨터의 세계라는게… 꽤나 무궁무진 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이 분야도 역시 자기 하기 나름이구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8용신전설이라.. 기대많이 했던 게임인데..
제 아내도 컴공과인데요.. 그냥 저한테 시집와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흐흐
음..최고의 선택을 하신듯 하네요.^^
저도 기억이 많이 나는.
8용신 전설 CD 는 아마 제 서랍 어디엔가 있을 겁니다. ^^;;
쿨럭…
…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그 게임에서 전투씬은.. 절대 가람과 바람팀에서 만든게 아닙니다..-0-;;;… 아마 모 대학 학생들 단기 알바로 해서 만들었다고 전해 들었는데..;;;;
아아~ 저..전투씬.. 아악~~!~!~!~!~!~!
정말이지.. ㅠㅠ
원래는 그런 이상한 3D 전투가 아니라.. FF 초기 처럼 2D로 된 캐릭터들이 횡으로 늘어서서 실시간과 턴제를 조금 섞어서 커맨드 입력하면서 싸우는 방식으로 기획되었었죠..;;; 그러다가 팀과 회사가 갈라지면서…. 회사에서 그냥 맘대로 전투 만들어서 붙인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