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정말 패배할 것인가?

Mar 10th, 2010 | Filed under IT 업계 동향

아, 이폰… 하루 4000대씩 팔고도 한숨 | Daum 미디어다음.

제목이 좀 자극적인가요..

어릴때 삼국지를 읽다보면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 항상 패배하기만 하는 조조가 왜 땅이 가장 넓은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결국 나중엔 조조의 후손인 조예 대에 가서 결국 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기도 하구요..

또 하나의 이해하기 힘들었던 역사적 사례는 베트남전입니다. 엄청난 물량을 퍼다부어서 개별 전투에서는 거의 승리를 하던 미국군이 왜 결과적으로는 베트남에서 패배했을까요..

어릴때는 정말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이 만화를 보고는 깨달았습니다..-_-;

조조관점에서 삼국지를 다룬 창천항로라는 작품인데요..( 안보신분들은 한번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 )

조조가 대패하고 전군이 몰살당할 위기에서 군사가 조조에게 어떻게든 살아서 탈출하라고 합니다.  적이 조조를 사로잡지 못하는 한 전투는 승리하더라도 전쟁에서 승리하지는 못할거라면서 말이죠.

즉, 전투는 이기더라도 전체적인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이폰은 기사내용대로라면 대략 40만대가 팔려나간듯 합니다. 이 짧은 시간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계속 승리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성공적으로 개척해나가고 있구요. 하지만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승리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은 아이폰 효과로 인해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네이트 같은 모바일 포탈만 알던 사용자들이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되고, 돈을 내고(!)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있으나마나하던 타 휴대폰 및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들은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의 UI와 동작방식을 흉내내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국내폰들에 아이폰의 장점이 하나 둘 채용되는 반면, 아이폰은 국내폰들의 장점을 받아들이는데는 인색합니다. (저도 아이폰 쓰지만..;; .. 영상통화랑 DMB가 안나오는건.. 늘 불만입니다… -0-;; 뭐 다 슬링박스 하나씩 집에 있는거 아니잖아요 ㅜㅜ )

결국 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최악의 경우 아이폰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만하고.. 그 열매는 타 업체에게 넘길수도 있습니다. 과거 제록스에서 만든 GUI 개념을 애플에 구현해서 시장은 만들었지만 결국 그 과실은 MS에게 넘겨버린 것 처럼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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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riya
    Mar 11th, 2010 at 09:54
    Reply | Quote | #1

    승리가 뭘 말하는지 먼저 정해주셔야 포스팅이 방향을 찾을것 같습니다.
    아이폰이 아니라 오히려 KT를 저기 적어야 맞는게 아닐지..

    • Magicboy
      Mar 11th, 2010 at 21:50
      Reply | Quote | #2

      네..글을 라이브로 적어서 말이 좀 꼬였는데요..
      일단 기사의 요지는 KT가 패배한다였지만…

      제 생각으로는 국내로 보면 KT지만 월드와이드로 봤을 때 아이폰도 패배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2. 해피씨커
    Mar 11th, 2010 at 11:18
    Reply | Quote | #3

    미리야 말대로.. 이통사를 말하는 건지.. 제조업체를 말하는 건지 가 명확하면 더 좋을듯;

    • Magicboy
      Mar 11th, 2010 at 21:51
      Reply | Quote | #4

      이통사와 제조업체 모두를 말하는거죠…쩝..

      그나마 KT는 다행인게.. 아직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이나 윈도폰들이 아직 …좀 그렇다는..-_-;; .. 그리고 그 폰들이 더 좋게 나오면 거기로 갈아타면 되는거니 ..쩝..

  3. 카피하루키
    Apr 26th, 2010 at 10:25
    Reply | Quote | #5

    저는 반대 의견입니다. 아이폰은 단순 폰 자체의 기능이 많고 적음의 기준으로 접근하기 보다 플랫폼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플랫폼에 대한 논의를 하자만 상당히 길어지니 일단 이렇다는 점만 말씀드리며….. 하나 예를 들면 ‘마법사’님이 2년 후에 새로운 핸드폰을 구입하려고 할 때 지금 사용하시는 아이폰 플랫폼을 쉽게 버릴 수 있냐는 것입니다. jail break를 하지 않고 사용하신다면 이제껏 구매한 앱과 컨텐츠들을 버리고 다른 플랫폼으로 쉽게 옮겨가시기 힘들거란 생각입니다.
    플랫폼 개념이 막 자라나기 시작한 핸드폰 시장에 아이폰은 다른 그것들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계속 점유률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플랫폼이 되었을 때 아이폰보다 훨씬 좋은 플랫폼을 누군가 들고 나온다고 해도.. 단지 좋다는 이유만으로 그 시장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사례는 IT에 상당히 많이 있죠.
    결론적으로 아이폰이 지금의 PC의 윈도우처럼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그래서 애플 주식 샀습니다.^^;;)

    • Magicboy
      Apr 26th, 2010 at 10:50
      Reply | Quote | #6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전.. 애플리케이션 구입한거 다 합쳐도 한 5만원이 될까말까한 수준이라..더 좋은게 나온다면 옮겨갈 것 같네요. 아직은 아이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아이폰이 휴대폰 시장에서 50%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면 그때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죠. 하지만 현재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 안의 태풍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휴대폰 시장의 1/5 정도였으니… 스마트폰 시장의 50%를 애플이 먹고 있다고 해도 전체 휴대폰 시장의 10~15% 정도의 점유율일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점유율로는 아직 플랫폼을 장악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착실하게 점유율을 높혀가고는 있지만… 그 와중에 다른 녀석이 튀어나와서 애플이 개척해둔 시장을 먹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거죠 ^^

      (80년대에.. 애플2의 아성을 깰 PC가 나올줄…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