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7'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8/27 가끔은 PC를 끄고 노트를 써보세요(12)

가끔은 PC를 끄고 노트를 써보세요


으로는 지식을 외울 필요없이 지식을 어떻게 찾는가가 중요해질 것이다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지식을 아무리 잘 찾아봐야 .. 그건 검색입니다. 검색한 결과가 바로 자신의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검색 결과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봐야 그것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기는 힘듭니다. 당장에 북마크 해둔 정보들을 떠올려 봅시다. 마음에 드는 자료가 있어서 북마크를 해두긴했지만, 정작 그걸 다시 읽어본 적은 몇 번이나 있나요? 내용이 기억 나긴 하나요?

신문기사 등을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해두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런 부류에 속할것 같습니다. 정치, 경제, 과학 등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을 스크랩하지만 정작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엔 정보의 양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관련 자료를 검색하면 또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쏟아져 들어오구요.. 스크랩하기에 바쁘죠.. 불행히도 그런식으로 스크랩한 자료를 자신이 이해했다고, 혹은 소유했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지식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가공하여 이해하여야 비로소 자신의 지식이 됩니다. JAVA 프로그래밍 문법은 검색하면 수없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그 지식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JAVA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못하죠.. 직접 해보고 이해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숙지(-_-)해야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지식으로 만든 여러 지식들이 결합해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블로그에 적는 글도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지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현상을 저마다 새롭게 해석하고 이해한 것들이 블로그에 올라와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 .. 더욱 높은 수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실을 스크랩하듯이 블로그에 올리는 것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한 것을 올리는 것은 그 질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거들이 광고 전단지 돌리는 사람도 아니고 일반적인 사실을 똑같은 시각으로 여기저기 퍼나를 필요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브라우저를 끄세요. 집 안 어딘가에 굴러다니는 연습장이나 노트를 꺼내들고 아무거나 최근에 읽었던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적어가기 시작해보세요. 정말 오랜만에 펜으로 종이에 뭔가를 길게 적어본다는 느낌이 들지않나요?^^;
많은 점에서 스스로 놀라게 됩니다. 생각보다 자신이 많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생각보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은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이라는 책을 보다가 적어봅니다. 그냥 좀 유명했던 사람들은 노트에 이미지와 텍스트로 된 것들을 적었다 류의 뻔한 이야기를 다룬 책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내용이 재미있군요. 문체도 읽기 편하고, 내용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Comment 12 Trackback 1
  1. BlogIcon 해피씨커 2008/08/27 00:17 address edit & delete reply

    다 읽었으면 나 빌려줘 -ㅁ-

    • BlogIcon Magicboy 2008/08/27 00:30 address edit & delete

      어..회사 도서관에서 빌린거라..^^;;
      곧 반납해야 해요..ㅎㅎ

  2. BlogIcon ginu 2008/08/27 01:14 address edit & delete reply

    오호. 도서관에 있나 찾아봐야겠네요.

    • BlogIcon Magicboy 2008/08/27 20:54 address edit & delete

      ㅎㅎ... 인기가 좋은 책이었군요!^^

  3. BlogIcon 웹초보 2008/08/27 10:21 address edit & delete reply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정보를 내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모아두기만 하는 제 습관에 경종을 울려주시는군요.. ;;

    • BlogIcon Magicboy 2008/08/27 20:55 address edit & delete

      음.. 과례는 비례라 하였죠...흠흠...
      웹초보님이 그렇게 말하면 이런글 적은 제가 민망합니다 ㅜㅜ

  4. BlogIcon 가루 2008/08/28 22:06 address edit & delete reply

    노트가 이뻐요...
    그리고 요즘 책은 비싸요--;;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한권만 딱 보고 말것도 아닌데 비싸요. 도서관접근이 힘든 저로서는ㅠ_ㅠ

    • BlogIcon Magicboy 2008/08/29 12:27 address edit & delete

      비싸지만. .. 그래도 뭐 출판사들은 굶주리고 있더군요..;;
      책값이 싸지면 사람들이 더 많이 사줄라나요 ^^

  5. BlogIcon 넷물고기 2008/09/03 04:15 address edit & delete reply

    음, 노트북이 노트처럼 생긴 컴터였지만, 이젠 노트를 쓰지않는군요.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써야할 노트마저, 컴퓨터에게 뺏긴듯 .. (전 아직도 다이어리를 손으로 쓰는데, 착착 감기는맛이랄까 ㅎㅎ)

    • BlogIcon Magicboy 2008/09/07 01:06 address edit & delete

      네.. 요즘 저도 손으로 뭔가를 계속 쓰다보니..
      느낌이 새롭더군요.

  6. BlogIcon SpongeBoB 2008/09/10 10:20 address edit & delete reply

    노트로 적는게 또 다른 매력이 있지요+.+
    저는 연필로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 좋아해요 ㅎ

    • BlogIcon Magicboy 2008/09/10 16:31 address edit & delete

      요즘 재미있게 적어보고 있습니다.
      노트는 연필로 적어야 제맛이죠^^

Trackback : http://blog.magicboy.net/trackback/621 관련글 쓰기

  1. 요청하신 책은 대출중입니다.

    Duchy of New Achernar | 2008/08/27 17:36 delete

    우울한 딱따구리님의 추천 도서(응?) Plan B 3.0과 매직보이님의 추천 도서 노트의 비밀을 읽어보려고 도서관에 가려다 저번에 중도에 갔다가 허탕친 게 기억나서 책이 있나 미리 조회를 해보니, 두 권 다 없다! 공교롭게도 반납예정일이 똑같이 9월 1일인 걸 보니 한 사람이 빌려간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 ㅎㅎㅎ 누가 언제 나꿔채갈지 모르니 두 권 다 예약을 해 두었다. - 지금 공부는 안 하고 한가하게 책이나 읽고 있을 시간이 있어? - ....

Top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