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때 처음 경매를 배우고 금방 부자가 될 줄 알았건만..ㅜㅜ... 그래도 이것저것 공부는 정말 많이 했습니다. 특히 민법 관련..-0-;;

경매는 기본적으로 법을 잘 공부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재테크의 영역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법이죠. 법.


음.. 제 첫번째 경매 선생님은 요분이셨습니다.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저자
조상훈 지음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 2003-10-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30페이지 미만의 간단한 형광 밑줄 외엔 낙서없는 상급 / 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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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1억 모으기 열풍이 막 나돌던 시기에 자기 혼자 갑자기 10억대의 단위를 언급하며 10억 열풍을 불러일으킨 사람이죠.

보통 이런 류의 책 쓰는 사람들이 책 써서 돈을 더 많이 벌곤 하지만 이 아저씨는 책 인세보다 직접 투자로 더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경매로 돈을 꽤 벌었지만 주식도 하고 채권도 하고 별의 별 희한한건 다 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죠..;;

( 요즘엔 아마 강의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굴리는 돈의 단위가 일반인과 너무 달라져서 갭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


암튼 이 분에게 기본적인 재테크의 마인드라던지.. 소위 말하는 가치 투자가 뭔지, 왜 하이 리턴은 제로 리스크인지 따위를 배웠습니다.

보통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데.. 이 분한테 배운건... 진정한 하이 리턴은 제로 리스크더라..하는 거였죠 -_-;


근데 이 분한테 경매와 주식 등의 다양한 재테크 지식을 배우고 실제 필드로 나갔는데...

실제 필드에선 연전 연패를 거듭했습니다.

회사 마치고 야밤에 물건 보러 돌아다니고... 어렵게 어렵게 휴가 써서 경매장 가서 입찰을 했는데..낙찰도 못받고..

아마 한 10건 정도 입찰해서 하나도 낙찰을 못받았던 것 같네요.


이분한테 배운 가치 분석대로해서 30% 의 수익을 내려면 얼마로 낙찰을 받아야 하는데.. 시장에서 낙찰가가 그보다 훨씬 훨씬~~~ 높았던 거죠.

저 가격에 낙찰을 받아서는 도저히 수익을 못내는데 대체 어떻게? -_-;

주식도 비슷했습니다. 이 분한테 배운 테크닉들... ( 테크닉..사실 심플합니다. 재무재표보고, 경기 사이클보고 ...;; 정석에 가까운 투자법들..;; )

실제 필드에선 안통하더라구요? -_-;


희한했던건 같이 배운 사람들중에선 그래도 그 사이에 성공하는 투자자들이 있더라는 점입니다. 같은 테크닉으로..같은 이론적 기반으로.. 똑같이 접근하는데 왜 난 다 실패하고, 누구는 성공을 하는 걸까...도저히 답을 알지 못했죠..


그러다가 두번째 경매 선생님을 만납니다 -_-



명도대왕 에이스의 경매 특강

저자
진상준 지음
출판사
지훈 | 2009-07-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돈을 얼마 벌었다는 자랑만 늘어놓은 게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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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경매 선생님은 상당히 지적이고, 젠틀하고, 종교적(독실한 크리스찬..;;) 인데 반해 이 두번째 선생님은.. 실전적입니다 -_-;

어떻게 해야 낙찰받는지, 어떻게 명도를 진행해야 하는지, 왜 이론과 실제가 다른지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죠 -_-;;


첫번째 샘도 아마 이런 실전적인 부분을 알려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너무 추상적으로 알려줘서 이해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 샘 : 여러분은 야성을 길러야 합니다. 생존하려면 야성이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 샘 : 니가 세입자랑 이사날짜 담판을 못지으면 이제 병신같이 니가 당하는거야. 질질 끌려 다니면서 돈은 돈 대로 다 나가고, 스트레스 받고 응? 

나한테는 두번째 샘의 말이 더 팍팍 와 닿았다 -_-; 


암튼 이 분들 외에도 수많은 재야의 경매 고수들을 만나고 다녔었죠. .. 일부러 만난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계속 만나지더라구요. 조폭들도 만나고.. 대부업체 사장도 만나고.. 외환은행 지점장 하던 분도 만나고... 다들 자기만의 비장의 한 수씩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리고 절대로 공개안하구요 ㅋㅋㅋ...

이 바닥이 뭐 하나 오픈될때마다 자기 돈줄이 줄어드는 거라... 정말 치열하더라구요 -_-


암튼 뭐 결론적으로 직장인이 경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회사 마치고 밤 늦게 물건보러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입찰하러 휴가내고 법원 가는 것도 힘들고, 낙찰 받고 나서 법원 들락거리는 것도 힘들고, 행여나 명도를 집행해야 하면 더 번거로워 집니다. 법원을 몇번 더 가야하는지 -_-;;...  물론 이 모든 과정에 브로커나 변호사 등을 끼면 편하게 갈 수는 있습니다. 다만 수익은 기대할 수가 없겠죠 -_-;


이런 상황에 대해 첫번째 샘은 이렇게 말했죠.

"..그런데 그렇게 안하면 돈을 못버는걸 어쩝니까? 돈 벌려면 그렇게 해야죠.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건 ... 배고프지 않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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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급등한다고 매매활성화 대책을 정부가 내놨네요.


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은 거주의 목적과 함께 재테크의 목적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자산의 대부분 + 은행 융자까지를 포함한 금액이 묶이는 자산이다보니..


최소한 그 돈을 은행에 넣어뒀을 때보다는 오르길 바라는게 인지상정입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요런 심리죠. 

한 3억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가정하고, 지금 전세 보증금이 한 1억 5000 정도 있고, 1억 5000은 대출받아야 한다고 치면...


1. 지금 가지고 있는 예 적금 다 깨서 집 사야 하는데, 그거 은행 넣어둬서 받는 이자보다는 집 값이 더 올라줘야 하는데..

2. 어차피 월세로 돈 나가나 은행 이자로 돈 나가나 비슷할 것 같은데, 집 값이 오르면 금상청화고.. 세금 혜택도 있다잖아..

3. 덜컥 샀는데 집값 떨어지면 어떻하지? 경기도 더 나빠진다는데... 그냥 전세로 더 버틸까?


... 즉, 집을 구매하려는 기본 전제는 집값이 오른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 최소한 나중에 되팔때 떨어지진 않아야 하죠.


그런데... 반대로 집을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집값이 오를대로 올라서 상승여력이 별로 없다고 판단되면 팔게됩니다.


그 접점을 찾는게.. 참 힘들죠..


그럼 지금처럼 매매활성화 대책이 나오는 상태에서 집 주인들은 현재 집값으로 매매를 할까요?


좀 더 올려서 내놓겠죠.. 그럼 또 수요자들은 오른 가격으로 매수를 할까요? -_-;

매수를 자제하겠죠..;;; 그럼 또 악순환 ㅋ...


집값 안전화나 매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런 재테크 목적의 매매보다 신상 변동으로 인한 매매를 늘리는게 좋아 보입니다..;;

정부청사 이전 같은거 말이죠 -_-;; 직장 위치를 지방으로 옮겨버리면... 싫던 좋던.. 현 가격에 매매를 하고 가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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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다음에 연재되었던 웹툰 '미생' 이라는 작품을 안보신 분이 계신다면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작가분이 직장 생활을 한번도 안해보신 분이라는데, 정말 디테일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ㅜㅜ..( 읽으면서 감탄에 또 감탄을 했던 작품이죠 )


꽤 오래전에 적었던 제 글들의 내용도 해당 만화 안에 모조리 다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ㄷㄷ



  1. 2012/01/18 상사의 관용 구문을 외워라
  2. 2012/01/12 [쉬어가기] 회사내 메일 발송시 주의할 점
  3. 2012/01/04 문서의 신뢰성을 위해 필요한 것들
  4. 2011/12/28 직장 문서에는 익숙한 단어를 쓰라


이런 것들 말이죠.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7654



거기에 정말 놀랐던 편은...역시 58편(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7729 )입니다.




상사에게 위 문장을 다듬어 오라는 숙제를 받는데, 

위 문장이 줄여지는 과정이.. 예전에 .. 제 상사에게 엄청나게 구박받으면서 트레이닝 당했던 과정과 거의 동일하더라구요 -_-;;;


위 문장이 어떻게 줄어들었는지 생각의 흐름을 잘 따라가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뼈가되고 살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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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작성하는 문서의 대부분은 상사를 위한 문서입니다.
혼자 정리해두기 위한 문서도 있겠지만, 그 문서까지도 잠재적으로는 상사가 어떤 정보를 찾을 때 좀 가공해서 제출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즉, 직장에서 작성하는 문서의 메인 독자는 상사라는 말입니다.

상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사를 만족시키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거의 삐져있는 여자친구를 만족시키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죠 :)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팁인데, 상사가 문서 작성시 주로 사용하는 관용 구문을 외워두면 좋습니다. 요 앞번 글에서 조직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두라고 했는데, 그것과 유사하게 관용 구문도 조직이나 상사마다 다르게 사용합니다.

예를 들자면..회의록 작성시 어떤 안건에 대해 격론이 벌어지고, 그 안건을 추후에 다시 보기로 했다면..
회의록에 여러가지 형태로 쓰일 수 있습니다.

- ~~에 대해 추후 다시 살펴보기로함. ~~에 대한 추진 방안 미정. ~~에 대해 혼선 있음, 등등..


그런데, 만약.. 상사가 "~~에 대해 추후 검토하기로 함." 이라는 문구를 다른 문서에서 종종 사용하는 걸 봤다면 저 문구로 작성해 주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상사가 다시 그 문서를 들여다 봤을 때 해당 문장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에 대한 추진 방안 미정. 이라고 적어두면 그 문서를 읽은 상사는 갸웃 거리면서 이렇게 말할겁니다.
"응? 이거 추후에 다시 검토하기로 한거아닌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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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의 실제 사례를 하나 보면, 부동산 경매의 매력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제 사례를 하나 소개합니다.
( 자세한 주소나 그런건 여기에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ㅜㅜ...
자칫 세입자에게 누가 될 수도 있고, 제 개인적인 정보도 막 새나갈수 있고 그래서 말이죠.)

경기도 모처에 있는 8층 상가였습니다. 상가 건물..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1~2층 외의 상가는 그닥 매력이 없습니다. 평수라도 좀 넓으면 피씨방이나 주점등의 용도로라도 되겠지만 이건 15평 남짓한 상가였죠.

감정가 1억 1000만원에 여러번 유찰을 거친 끝에 최저가 5200만원 정도.

최저가에 10만원 정도 더 써서 낙찰을 받았습니다. 주변 상가가 성숙이 진행되어 가고 있기도 했고, 교통도 그만하면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사무실로 사용중이기도 했구요.

사무실 세입자에게 물어보니 보증금 500에 50만원 정도로 들어와 있더군요.

낙찰받고 곧장 은행 경락자금 대출을 이용해서 3000만원을 연 5.4% 에 대출받았습니다.
(그리고. 좀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명도 소송도 하고... 블라블라~ -_-; 이 이야기는 다음번에 다뤄보죠. )

암튼 최종적으로.. 현재 보증금 500에 55만원에 사무실로 임대놓고 있습니다.

그럼 계산을 해볼까요?
낙찰가 5200만원에  각종 취득세니 뭐니(.. 이 경우엔 소송 비용도 좀 들었습니다만..)
한 6000 들어갔다고 칩시다..^^;

거기서 은행 대출 3000 빠지고, 보증금 500 빠지면.. 실제 들어간 제 돈은 1500 만원 정도입니다.
거기에 년 소득은  월 50만원*12 = 600만원 
은행 이자 : 3000만원 * 5.4% = 162 만원.

그럼 1500만원 투자해서 년간 438만원의 소득이 발생합니다.
년간 29% 정도의 소득이죠...
----------------------------

이 사례가 제 첫번째 낙찰이었습니다. 한 10번 떨어지고 처음으로 낙찰받았었죠 ㅜㅜ..

단순계산으로 만약.. 이러한 물건을 10개를 낙찰받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들어간 투자금은 1.5억에 년간 4300만원 정도의 고정 소득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희망사항입니다 ^^; 저 정도의 수익률 나오는 물건 10개를 찾기가 쉽지 않죠.. 특히나 경매가 대중화된 요즘엔 더더욱 말이죠 쩝.. )

한 20개만 낙찰 받아서 다 세놓으면..회사 안다녀도 되겠더군요 ^^;;

이렇게 전.. 은퇴 플랜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_-;;
다음 편에 그 이야기를 좀 더 해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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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해 워낙 고수분들이 많은 관계로 직장생활하며 짬짬히 하는 제가 감히 투자란~ 이라는 글을 올려도 되나 망설여집니다 ^^ .. 그래도 뭐 이 카테고리가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가이드이니 몇자 적어봐야 겠네요.


보통 실패했을 때 손실(損失)을 봤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때 이 손(損)이라는 글자는 주역의 64괘 중에 하나로.. 

일단은 덜어내는 것이지만 미래에 다시 더 크게되어 돌아오는 것입니다. 즉, '투자'라는 의미입니다. 

 

주역에서는 이 손(損)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신념이 있어야 하고, 선천적으로 운도 타고나야 길하다

끝까지 허물이 없어야 나아갈 수 있고, 검소하게 살아야 이롭다.

문제가 생기면 즉시 고쳐야 허물이 없고, 머뭇거리면 손해를 본다.

경제적인 관념이 없는 사람은 나아가도 흉하고 이루는 바가 없다.

완전히 준비된 투자도 손실을 낼 수 있고,

덜 준비된 투자도 도와주는 이를 만나면 성공할 수 있다.

잘못이 있을 때에는 즉시 고쳐야 기쁨이 있고, 허물이 없다.

혹 이익을 얻고자 십붕의 거북점을 쳐도 어긋나지 않으니 매우 길하다.

손익과 무관하게 사는 사람의 삶도 허물이 없고 끝까지 길하다.

 - 주역 독해 중 -


행간의 뜻이 어렵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투자는 이것보다는 좀 더 단순합니다.


자 위 그림에서... 어떤 물건(부동산, 주식 등등.. )을 A의 시점에 사서 B의 시점에 팔았다면 그 투자는 성공한 투자입니다.
(물론 저 잠재가치라는 부분을 알아보는 건 사람마다의 안목입니다만...;;; 통상 시장가치라는건 저 잠재가치를 중심으로 위아래로 출렁거립니다^^; )

그런데 B시점에서 팔지 못하고..혹은 오히러 B시점에서 사가지고 시간이 더 흘러서 .. 시장 환경이 안좋아져 버린다면... 결국 그 투자는 실패한 투자가 되기 쉽습니다.

.... 이게 일반적인 투자고.. 타이밍에 따라 이익을 보거나 실패하거나 합니다.... 저 시간축을 아예 무한정으로 늘려서 리스크를 극단적으로 낮추는 방법도 있긴합니다 ^^( 즉, 타이밍 선택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는거죠.. )

자, 그런데 말이죠... 다음 그림을 보시죠.

 
만약에... 매수시점에 상관없이 X라는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어떨까요?
X의 가격에 사서 바로 시장가격에 팔아도 이익이 남게됩니다. 
물론 X가격에 매수하는 행위 자체도 지극히 합법적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 이 아니라 Low Risk, High Return 이 되는 건데...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서 주로 다룰 주제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세상에는 이런 방법들이 꽤 있습니다.

부동산은 경매, 공매를 통해 이런 방식을 추구할 수 있구요.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형태의 투자가 꽤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찾아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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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잘생긴 젊은이가 길을 걷고 있었다.
 
어디선가 허름한 옷을 걸치고 냄새나는 늙은 여인이 나타나서는 그 젊은이에게 다가갔다.
   
 
"젊은이, 참 눈이 맑구먼. 나와 하룻밤을 섹스를 한다면 자네의 소원을 들어주지"
 
그 젊은이는 왠 미친 여자가 다 있나 싶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망설인 끝에 그 젊은이는 결국 그 여자와 잠자리를 함께했다.
 
침대에서 젊은이는 피곤한 표정으로 그 여자에게 말했다.
 
"이제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그러자 그 여자는 갑자기 담배를 하나 물었다.
 
"자네는 아직도 그런 동화같은 이야기를 믿나?"
 
------------------------------------
 
어릴적 읽었던 오쇼 라즈니쉬의 책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젊은이가 참 바보처럼 느껴지죠?^^;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이런 젊은이 같은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누군지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 큰 돈을 맡기면서 그 돈을 알아서 잘 불려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냥 열심히 살면 돈은 알아서 따라오리라 생각하면서 별 생각없이 펀드에만 돈을 꼬박꼬박 넣고 있지는 않나요?
복잡한 숫자 계산 같은건 나와는 맞지 않는다며 그냥 두 눈을 감고 살고 있지는 않나요?
직장외에 돈을 버는 일들은 모두 위험한 일들이니 전혀 관심도 가지지 않고 있나요?

너무 추상적이니.. 좀 더 현실로 돌아와 보죠. 
 
혹시 전세를 살고 있다면 확정일자, 전입일자 같은 말들을 들어봤을 겁니다. 지금 확정일자와 전입일자가 은행 담보 일자 보다 빠른 선순위이니 자신의 전세 보증금은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만약 집주인이 은행 대출 이자를 못내서 집이 경매에 나와버리면.. ..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법원 조사관이 나와서 배당 요구를 할꺼냐고 물어보는데, 배당요구 신청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눈 감고 있어야 할까요?^^;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는 통 시간을 못내지만, 그 전에는 시간이 나면 경매, 공매로 나온 부동산을 보고 다니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상당히 놀란 점은 자기가영업을 하고 있는 혹은 살고있는 가게, 집이 경매에 나왔는데, 정작 그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어떻게행동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돈을 버는 것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지내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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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드라마나 뭐 그런걸 보면 보통 부자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철면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일을 겪고있으니.. 참 철면피가 되는게 속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최근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은 세입자가 이사를 가겠다더군요. 
계약기간 만료 전에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는 경우는 통상 세입자가 중개 수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최근에 전세값이 무섭게 치솟았다는거 -_-;;...
그 세입자가 들어올 때보다 전세가가 많이 오른지라 상승분에 대한 중개 수수료는 저더러 부담 해달라더군요. 보통 그러는게 관례이기도 하고, 큰돈 들어가는 거 아니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따로 부동산에 가서 수수료를 협의했죠. 그 결과 부동산에서 그냥 상승분에 대한 수수료는 받지 않고, 기존 수수료만 지금 세입자에게 받겠다고 하고 협의가 끝났습니다.

근데 이사를 목전에 둔 세입자가 연락이 오더군요. 자기가 지금 부동산에서 협의(?)를 해서 부동산 수수료를 깍았으니 저더러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라고 하더군요. 

... .. 사실 제가 그 세입자한테 참 잘해줬습니다 -_-;;.... 
집이 딱히 문제는 없었는데, 좀 우중충해보인다고 하길래 도배, 장판, 싱크대, 욕조까지 새로 해줬죠...
( 한 200깨졌습니다 ㅜㅜ )
무슨 번호키를 달고 싶다고 하길래 그 돈까지 보태줬습니다. 

그랬더니 .. 그냥 제가 쉬워보였던 걸까요? .. 이런식으로 사기를 치려고 하니 참 씁쓸하더군요. 

한푼도 못보태주니 알아서 하라고 한소리 해버렸습니다.
(이사람..다음 세입자보다  한 보름 먼저 이사를 나가는데, 보름치 관리비는 다음 세입자한테 내라는 소리도 했더군요.. 대략 난감 -_- .. )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특히나 계약에 있어서 인정은 금물이다. 칼같이 처리하고, 일이 다 끝나고나서 인정을 베풀라라고 말이죠. 요즘 새삼 그 말이 맞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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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회만에 글쓰기는 안적고 쉬어가기 코너입니다 ㅎㅎ..

바로 사내 메일 발송입니다.

 

학교에서 갓 입사한 직장인들이 가장 실수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어쩌면 몇몇 부분은 실수가 아니라 나이든 아저씨들의 고리타분한 문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흠결없는 메일을 발송하는게 서로에게 좋겠죠?

딱히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고,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 부분이니 말이죠.
(물론 아래 내용들에 앞서서 메일의 내용 자체가 명확해야 하는건 기본사항입니다. )

1.  메일의 수신인은 해당 일을 처리해야 하는 사람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해당 메일 내용을 그냥 참고만 해야 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참고로 지정합니다.
부서에 따라 메일 본문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명시해서 넣기도 합니다.

수신 : ~~~ 부장, ~~과장, ~~~대리
발신 : ~~ 대리

혹은 수신처가 너무 많다면.. 생략하고

수신 : 수신처
발신 : ~~ 대리

이는 반대로 어떤 메일이 왔는데, 자기가 수신인으로 되어 있다면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만약 메일에 자신이 수신인으로 들어있는데, 자기 업무가 아닌것으로 판단된다면 적절한 사람에게 설명과 함께 빨리 포워딩 해주는게 서로의 업무 Loss 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때 재전송되는 메일에 참조자로 최초 메일 발신자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

2. 첨부 파일이 여러개 있을 경우 파일 목록을 본문에 명시해주는게 좋습니다.
첨부 파일이 3~4개 이상 되는 경우라면 메일 본문 하단에 첨부 파일 목록을 명시해주는게 좋습니다.
※ 첨부1. ~~~ 현황
    첨부2. ~~~~ 양식

하는 식으로 말이죠.

3. 첨부 파일이 있을 경우 해당 파일의 내용을 본문에 요약 정리해주면 좋습니다.
예를들어 회의록 같은 파일을 전송한다고 하면 해당 회의의 일시, 참석자, 주제, 결론 요약 정도는 본문에 적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본문 제일 하단에 "※ 상세 내용은 첨부 파일을 참조 바랍니다." 정도의 문구를 적어주죠.

메일 본문에 첨부파일 내용을 적어주는 것은 읽는 사람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효과도 있고, 최근 불기 시작한 모바일 오피스를 사용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유용하게 내용 파악이 가능합니다. ( 모바일에서 첨부파일 열어서 보는건.... .. 고역이죠.. )

4. 수신자를 직급별로 정렬해서 적어주는게 좋습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그냥 랜덤하게 수신자를 주루룩~ 적어서 메일 보냈더니.. 누군가 조심스레 알려주더군요. 직급순으로 정렬해서 수신자를 지정하라구요. 처음엔 그게 무슨 ㅄ 짓인가 했는데..-_-;;.. 몇년 있다보니 의외로 거기에 신경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급자를 수신인 목록에서 아래에 두는걸 큰 실례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꽤 많으니 신경서서 정렬해주는게 좋습니다 ^^

5. 끝으로 응답 없는 메일에 대한 팁.
가끔.. 메일을 보내도 아무 응답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말 바빠서 그러는건지 귀찮아서 그러는건지.. ... 정 하다하다 안되면.. 그냥 본인의 상급자와 메일 수신자의 상급자를 참조로 넣고 메일 던져버리세요.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가장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더군요. 단, 적정 수준의 상급자를 지정해야지...고위 임원 레벨을 참조로 넣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근데 뭐.. 요즘은 긴급한 업무들이 많아서 메일 보내고 답장 기다리느라 하세월 하느니 걍 전화해서 업무 처리하곤 합니다. .... 메일로 업무 처리하던 시절이 좋은 때였구나 하곤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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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주택복권 1등 당첨금이 1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1억만해도 상당히 큰 돈이었던거죠. 그런데 정확히는 2003~4년 경이었을 겁니다. 갑자기 10억 모으기 열풍이 일었습니다.

발단은 당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 33세 13억 젊은 부자의 투자일기 덕분이었죠.

33세14억젊은부자의투자일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지은이 조상훈 (매일경제신문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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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만 해도 큰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10억이 넘는 돈을 모았다니... 사실 10억이라는 돈은 당시에도 꽤 큰돈이었습니다. 요즘엔 10억 복권에 당첨되더라도 회사도 못그만두고 계속 다녀야하는 정도의 돈이지만 말이죠 ^^;

이후로 왠만한 재테크 서적들은 죄다 10억을 부르짖었습니다. 간혹.. ... 100억을 외치는 사람도 있었지만 .. 아직 100억은 너무나 멀어보이는 단위죠 ^^;; ... 그런데 10억은 .. 왠지 조금만(?) 하면 달성할 수 있는 금액으로 보여서인지 사람들이 너도나도 재테크 열풍에 동참합니다. 꼭 10억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재산을 좀 불려보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말이죠.

자.. 저 10억 열풍 이후로 약 10년이 되어갑니다. 

재테크, 잘 하고 계십니까?^^

복리이자로 계산해서 10년이면 연 7.2% 수익을 올렸다면 재산이 2배로 불었을 기간입니다.
( 저야.. 저 당시에 재산이라곤 한푼도 없던 시기였으니... 지금 재산은 수억배 이상 불었지만 -_- )

이 카테고리에는 그간 직장생활하면서 나름 재테크랍시고 했던 일들을 기록해볼까 합니다.
재테크 관련해서는 지난 7년간 손실도 많았고, 소득도 많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 원래는 .. 다 모아서 책으로 써볼까 했지만.. 책으로 쓸만한 규모도 안되고 ^^;;... 귀차니즘으로 차일피일 글쓰기가 미뤄지기만 해서 아예 블로그로 하나하나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 블로그에 글이 좀 쌓이면 보충해서 전자책 정도는 내 볼 수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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