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머리에서' 카테고리를 따로 팔까봐요 ㅋㅋㅋ 

은근 잼난듯...


암튼 또 생각해보는 창고 임대업!!


사실 요 업종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합니다. 정말 책상머리에서 상상해보는 겁니다.

그냥 하는 일없이 이렇게 방치해두면 ... 이런 뻘 생각이 많이도 나네요..

(저..실은 오늘 휴갑니다 ㅜㅜ.. )


필요성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해서.. 

여름에 주로 쓰는 물놀이 기구들, 여름옷 들을 겨울에 꺼낼 일이 별로 없습니다.

반대로 겨울엔 여름엔 겨울 옷, 이불들을 꺼낼 일이 거의 없구요.


여름 옷은 그나마 부피라도 작지.. 겨울 이불. 겨울 옷들은 항상 옷장 한 구석을 차지하고 대략 4~6개월 이상 방치됩니다.

평수로 계산해보면 대략 1~2평의 공간이 소모되고 있습니다.

아파트...평당 가격이 수도권 기준으로 1100만원정도일텐데.. 서울은 더할테구요...

요런 옷과 이부가지들 덕분에 1~2000만원짜리 공간을 그냥 낭비하고 있는 셈이죠..


거기에 최악의 경우 겨울 옷과 이불들은 여름을 지나면서 곰팡이가 생겨서 버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컨셉 

앞서 말한걸로도 이미 결론은 심플하죠. 개인의 저런 짐을 보관해주는 창고 임대업을 하자.

문구는 순간 떠올랐습니다. 

"겨울 옷과 이불들을 단돈 10만원에 보관하세요"

울어무이와 와이프를 잘 관찰해보면 10만원이 넘어가면 .. 이거 안맡깁니다.

그냥 집 구석에 계속 쌓아두고 말죠...그래서 .. 10만원이어야 합니다 -_-;



현실적 문제점

그런데 이미 지금도 창고 물류 회사들은 이삿짐 보관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심에 개인을 상대로도 이미 이런류의 비즈니스를 하는 곳도 있구요.

근데 일단 창고 회사들에서 하는 서비스는 좀 비쌉니다. 그리고 이삿짐 같은 대규모 짐을 위한 서비스 중심이구요, 아마 1톤 기준으로 하루에 1만원 정도일겁니다. 거기에 상하차 비용 및 운반비는 별도 취급이구요.




저기에다가 6개월(180일)..짐을 맡기면 180만원.....

10만원에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_-;;



한단계 더 나가보기

대략 1평 분량의 옷과 이불이면 큰 박스로 4개 정도 나올 것 같네요. 택배를 이용하면 4만원 정도?

그럼 문제가 더 심각해지네요... 큰 박스 4개를 약 6개월 보관하는데 6만원 언더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이건 실제 창고 임대를 하는 곳에 문의해야 하는 부분인데.. 

창고에 남는 공간이 활용 가능하다면 의외로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혹은 컨테이너 단위로 보관하는 곳이라면 쉐어가 가능한지 ... -_-;;...

현실적인 데이터가 전혀 없어서 ..책상머리에서 이 부분은 한계가 있네요..흠...뭐 이런 부분은 쿨하게 넘어갑니다. 제가 당장 이 사업 할 것도 아니니 -_-; ...



한단계 더더 나가보기

전국에 이런 창고들은 꽤 많습니다. 주로 기업의 대규모 컨테이너 위주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혹은 쇼핑몰의 수출입 짐 관리도 해주기도 합니다. 발송도 대행해주고요. 그리고 개인의 짐 보관도 다들 겸하고는 있습니다만 지극히 미미한 규모일겁니다(추정)


그럼 각 개인 가정은 왜 이런데다가 짐을 보관하지 않을까요? 일단 저런게 있는것도 모를 수도 있고, 괜히 번거로울 것 같기도 하고, 창고 홈페이지를 가봐도..그냥 전화로 직접 문의바람이라고만 되어 있고 딱 얼마다라고 말해주는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 진입 장벽이 너무 높은거죠...;; 정보도 제한되어 있구요. 


즉흥적으로 생각한 솔루션

만약 어떤 앱이 있어서.. 그 앱에서 보관해야할 짐의 사진을 찰칵~ 하고 찍어서 올리면 그 창고 업자들에게로 전송되고 업자들이 견적을 전송할 수 있다면?

1. 사용자가 앱에서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2. 택배 기사가 집으로 와서 짐을 수거하고, 

3. 나중에 짐을 되찾을 때 모 세탁업체와 연계해서 세탁까지 해서 다시 가져다 준다면?


어차피 엄마들 보면.. 한번 세탁해서 옷을 보관하고 나중에 계절 지나서 꺼낼때 또 다시 세탁을 하거든요 -_-;;;...

세탁 과정과 정리, 보관을 앱에서 클릭 한번으로 해결하는거죠...적고 보니 10만원은..좀 그렇네요..세탁비를 추가하고... 음..자 15만원에 합의봅시다 ㅜㅜ..



현실적 장벽

역시 돈입니다. 저걸.. 15만원에..6개월이나.... 창고 업자가 받아줄까요?  

창고 임대업자 입장에서 어설프게 개인 짐을 맡는건 번거롭기도 하고 컴플레인 요소도 많고, 돈은 안되고 .. 뭐 그럴 거 같습니다.까딱하면 저걸 위해서 추가 인력까지 필요할텐데..음..


거기에 옷과 이불이라는 특성상 적정한 온도와 습도도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상한데 쳐박아두면 소송건 많이 나오겠죠..;;; 창고 업자 입장에서는 이거 견적이 안나올것 같습니다. 항온 항습 환경이라니! -0-


어디 깡촌에 직접 창고 지어서 하면?.... 음.... 무모해보이죠?^^



미친척 하고 공유 경제

기존 산업 체계에서 도저히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것 같다면 역시 다른 길을 찾아봐야죠. Air BnB의 창고판입니다.

집에 남는 공간을 6개월 장기 임대하고, 돈을 받는 겁니다. 당장 저희 집은 남는 공간이 없지만 남는 공간이 많은 분들이 꽤 계시죠? -_-;... 아파트에 혼자 사는 사람들이나.. 도시 외곽의 넓은 집에 사는 분들.. 자식들 떠나보내고 부모님만 남은 집들...


집이라는 특성상 어느정도의 적당한 온도와 습도는 유지됩니다. 거기에 저희 어머니..어차피 제 방으로 쓰던 작은방 하나 통째로 창고로 쓰고 계신데 거기에 남의 짐 박스 4개 정도 놔두고 돈을 받는다고 하면... ok하실까요?..


......현실적으로 뭔가 상당한 문제점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머리를 스쳐지나가네요 ㅋㅋ....


좀 더 머리 속에 묵혀놔야겠습니다..^^; 어느날 뿅~ 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겠죠 --;;;










개요


흔히들 하는 말에 이런 말이 있죠.

"직원을 고용하는 건 실제 연봉의 1.5배~2배의 경비가 소요된다"

직원을 직접 임금 외에 각종 사무 집기, PC, 4대 보험으로 나가는 돈들을 계산하면 저렇다는 의미입니다.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은 자기 월급의 3배 이상을 회사에 벌어다줘야 한다"


...?..뭔가 숫자가 묘하지만.. 이거 기반으로 그냥 책상머리에서 상상으로 만들어 봅시다. 


사실은 이것보다 훨씬 복잡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겠죠...  그런데 보통 저런 격언들은 그런 복잡한 요소들을 감안햇을때 나오는 직관적인 결론 같은 것이라..(잠언?) ... 그냥 심플하게 저것만 지켜도 될거 같기는 합니다.


상상의 시작


자..그럼 그냥 상상해봅시다. 실제 게임 매출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각종 복잡한 지표들을 고려하겠지만.. 그 분들이 이 글을 보지는 않을 것이고, 이 글의 대상은 아마추어들이기에 다 생략하고 딱 슈퍼에 물건파는 심플한 모델로 생각해봅니다.



한 5명 모아서 게임을 만들어 봅시다! 디자인 2명에 프로그래머 3명입니다. 음악은 .. 외주 줍시다 걍... 얼마 안해요.. 거기에 이거 모바일 게임 만들건데... 사장이 모바일 게임은 항상 소리 다 꺼놓고 하는 주의라..음악은 걍 외주 10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제작기간은..돈이 없으니.. 1년으로 잡아 봅시다.


월급 계산하기 빡세니..걍 일괄 200으로 잡습니다. 

사실 이 돈에 일하러 오는 프로그래머가 없겠지만... 열정이 가득한 친구들이라고 칩시다. 


200만원 * 5명 * 12개월 = 12000 만원의 급여가 투입되네요.

거기에 각종 4대 보험과 집기류, 사무실비용이 또 저정도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최대 12000만원이 투입됩니다.


합하면 2.4억원이네요.


1년간 열심히 지지고 볶아서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와와~!!!


결말


이제 사장이 손에 쥐고 있던 2.4억은 거의 바닥이 났어요. 이제 다음달이나 다다음달 정도 되면 직원들 월급을 못줍니다!!!

후다닥 게임을 출시해봅시다. 머 퍼블리셔를 통하고, 광고도 하고 등등 일이 많겠지만 지금 이 글은 그거 알아보는 글이 아니니 과감히 생략합니다.


최소 2.4 억원을 뽑아내야 손익 분기입니다. 그리고 향후 게임 개발할 비용까지 포함하면 더 벌어야 합니다..


일단 앱스토어 기준으로 30%는 마켓 사업자가 가져갑니다. 그럼 이 게임이 벌어들여야 하는 돈은.. 3.4억원이 손익 분기입니다.

한 게임이 3.4억원을 벌려면... 몇명이 다운 받아야 할까요?


모 자료에 따르면 게임에서 유료 결제 비율은 5%정도이고, 평균 결제 금액은 2만원 선입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젤 싫어라 하는 잘 현금화 유도가 되게끔 구성한 게임들이니... -_-;; ... 결제 비율 5%에 평균 결제 금액 10000원으로 합시다. (네...사장이 XX 놈입니다...;; )

야호.. 이 게임은 68만명이 다운 받아가야지 손익분기가 나오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반짝하는 수준의 인기만 있어서 20만명이 다운 받아 갔네요. 20만명중 5%인 10000명이 결제를 했고.. 평균 1만원치씩 해주셔서(감사 ㅜㅜ ) .. 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각종 공제를 빼고 나니 7000만원이 손에 들어왔습니다.


7000만원이면... 지금 있는 직원들.. 200만원 * 5명의 3달치 월급과 운영비가 나오는 군요!!


지금이라도 빨리 회사를 접고, 직원들과는 좋은 이별을 이야기하고... 7000만원이라도 회수해서 통닭집을 차려야 겠습니다.

아 물론 일단 발매는 한 게임이니... 가끔 누군가가 결제해서 월 몇만원씩의 소소한 돈은 들어오겠네요...



개선 


자 실제로 저 프로그래머들의 임금은 200만원을 훨씬 상회합니다. 제가 조정가능한 부분이 아니에요.. 현실적으로는 저 2배 이상이 투입됩니다. 

그럼 이런 구조에서 변수는 고객 수, 결제 비율, 결제 금액 정도겠네요. 


고객수

카카오 같은 플랫폼에 종속되는 주요 이유이기도 한데.. 수익의 절반을 또 떼어주는 구조라고 할지라도.. 카카오에는 그 이상의 고객들이 있거든요.  즉 수익의 절반을 떼어주더라도 저 플랫폼에 들어감으로 인해 생기는 고객의 수가 그냥 마켓 출시했을 때보다 2배 이상이라는 소리죠.


하지만 ...뭐 카카오 게임도 워낙 많아져서 저기 비집고 들어간들..고객 수가 많으리라는 보장이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기존 마켓에서 고객의 수를 늘리는 활동을 전개하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하다못해 공짜로 쓸 수 있는 Facebook API 를 이용한 친구 초대 같은 것들? 이 경우는 수익 쉐어를 안해도 됩니다. 


거기에 국내 고객 한정이 아니라 해외로도 그냥 풀어버리는게 나아보이네요. 이렇게 되면 게임의 장르는 액션 아케이드 쪽으로 한정되어 버리지만 괜찮아요. 사장이 원래 복잡한 게임은 게임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로 정의해버리거든요.

(사실 ... 사장은 그 다른 무언가... 게임이 아닌 종합 예술 장르에 가까운 그걸 아주 좋아하긴 합니다만 직접 만들라고 하면.. 싫어라 합니다. )


결제 비율, 결제 금액

보통 퍼블리셔와 계약을 하게 되면 퍼블리셔들은 어떻게 해서든(게임을 뜯어고쳐서라도!) 이 결제 비율과 결제 금액의 황금비율을 맞추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사장은 이런거 겁나 싫어라 합니다. 게임을 만들려고 한거지 누굴 잘 꾀여서 주머니 돈을 갈취하려고 만든게 아니었거든요. 

그런데..이 결제 비율과 금액은...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돈 못 벌면 처자식이 굶어요 -_-;

이상적으로만 접근할 수는 없는 부분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제 영혼을 저런데 그냥 내던질 수는 없습니다. 뭐든 방법을 찾아봅시다.

일단 게임을 돈 받고 파는 방법이 있겠네요. 0.99 달러에 팝시다 그냥... 아니면 광고가 붙은 Lite 버전과 광고없는 Pro 버전을 만들수도 있겠네요. ...  아니면 인앱 결제는 정말 ..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만 할 수 있게 해줍시다. 어차피 일반 유저. 95%의 사람은 게임에서 돈 안씁니다. 그 사람들은 그냥 게임을 하면 되는데.. 게임을 더 하려면 돈을 내라고 하니 짜증이 나는 겁니다.


아니면...... 전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 게임을 직접 마케팅 플랫폼으로 쓸 수 있겠죠.. 게임에서 체력이 떨어졌을 때 먹는 .. 으리의 식혜 아이템.... 고객들이 드라마에 나오는 PPL을 어느정도 웃으면서 넘어가주듯이 이 정도의 PPL은 괜찮을 겁니다 --;

TV에서 해당 제품 노출될때 들어가는 돈을 게임 1회 플레이시 제품명 노출로 잘 계산해서 고객들을 꼬셔봅시다. B2C 말고 B2B..


결론

게임으로 일확천금은 쉽지 않습니다. 뭐 어디든 안그렇겠습니까만..ㅋ.. 

하지만 타 사업 대비 투입 금액이 적고, 지적 재산권이 남아있게 된다는건 나름 장점인 부분입니다. 

(통닭집하다가 망하면 고물상에 팔아 치워야 하는 것들만 잔뜩 남죠..;; )


... 다음에 기분이 좀 더 동하면... 책상머리에서 만들어 보는 게임회사 심층편을 써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많은 분들의 궁극의 종착점..  책상머리에서 만들어 보는 치킨집!! 을 써볼지도 -_-;;





p.s. 비가 오고... 대기하면서 할일이 없어  괜히 적어보기 시작한 글인데..길어 졌네요.

글을 읽으면서 불편한 부분도 분명 있을테고, 세상 물정 모르는 현실성 없는 소리로 보이는 부분도 있을텐데...

쿨하게 넘어가 주세요. 우리에겐 ....여성XXX라는 거대한 적이 눈앞에 있지 않습니까..

소소한 다툼은 큰 적을 앞두고는 하는 법이 아닙니다..

향후 뭘 하고 먹고 살지는 몰라도 100% 순수 개발자는 아닐것 같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개발 지식으로 꿀리는 건 싫다.

사실 개발자라고 하면 상당히 막연하다..-_-;;...

개발의 분야는 무궁무진하니 말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초 학문이 되는 자료구조, 네트워크 같은 것들만 죽어라 팔 수도 없고..


일단 통상적인 개발자가 알아야 할것들을 좀 찾아보자. 시간이 좀 지난 글이지만 이런 글이 보인다.



2년차 개발자가 알아야 할 기본 지식

더보기


이거 가지고 ... 과하다 못하다 말이 많은데... 내가 보기엔 적정한 수준인거 같다.  사실 이것들의 Overview 는 당연히 다 알아야하고, 저기에 몇개의 기술은 좀 더 깊이 파고들어간 수준까지도 알아야 할 것 같다.


글구..사실 말이 좀 복잡하게 쓰여있어서 그렇지...... 어지간한 전공자라면 ... 적당한 경험을 한 개발자라면 알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일단... 워밍업을 할겸.. 이것들... 기억부터 다시 좀 떠올려봐야겠다. 


한창 재미있게 블로그에 글을 적었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블로깅이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가 아마 변화의 시작점이었던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던 세상과 다른 세상의 이면을 점점 보게 되면서 부터... 

그리고 내가 알던 사람들의 순수함의 이면을 접하게 되면서부터..


그런 세상의 변화에 그냥 순응하면서 "세상이 다 그런거지" 뭐 하면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했다.


내가 아는 주변 지인들.. 아버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그냥 그렇게 살아갔고, 

인생이란게 뭐 특별한게 있냐는 말로 넘어가는게 왠지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렇게 살면 튀어보이지 않고..그냥 편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역시 내 본성은 그렇게 사는 삶을 도저히 못살것 같다.

이미 10년을 세상에 그렇게 순응하며 살아왔지만.....

... 재미가 없다 -_-



  1. 해피씨커 2014.08.20 12:38 신고

    웰컴

근 2년만에 '블로거'로서 행사에 참석한 것 같네요. 그래서 또 엄청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 하나 남겨봅니다.

어떤 행사인지는 적지 않고, 그냥 모 후보자 블로거 초청 간담회라고만 적을께요. 

나름 호감을 가지고 있는 후보이기도 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고도 싶고, 의견 제안할 것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갔죠...


회사마치고 수원에서 서울까지 버스->지하철을 갈아타가며 1시간 30분여가 걸려서 간신히 행사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블로거 50명을 초청해서 진행하는 간담회라고 했는데.. 의자가 50개가 안되네요...... 그나마 몇몇 분이 카메라를 설치하느라 의자를 3개씩 쓰고 계시네요. 카메라 좀 치워달라고 말하려고 갔더니 카메라 지지대 건들지 말라고 좀 떨어지라고 하네요..;;;


결국...그냥 서서보기로 합니다... 뭐 남는게 체력이니까요.


그리고 그 모 후보자가 나타나니 여기저기서 사진 찍느라 난리네요. 예전 블로거 행사들 보다 장비들이 후아..눈 돌아갑니다. 제 팔뚝만한 렌즈를 달고 있는 DSLR 은 기본이고, 방송국에서나 씀직한 캠코더도 여러대 돌아다니네요. 역시 방송 장비의 대중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나 봅니다.


간담회가 시작되었는데, 질문자를 미리 한 5명 정해뒀나 봅니다. 아마 사전 설문 받은 질문들 중에서 괜찮은 것들 몇개를 추렸나 봅니다. 뭐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니 괜찮습니다. 질문 선정은 나름 각 분야별( 건설, 안전, 복지 등 )로 하나씩 선정된 거 같고.. 후보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시간이 예정되어 있던 행사가 40분만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 후보자의 보좌관 정도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무슨 방송 촬영이 있다고 양해를 부탁드린다네요.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를 행사 일정으로 잡아두고, 블로거들에게는 행사 시작전 30분까지 도착해달라고 메일 보내놓고, 정작 ... 후보자는 딱 8시 정각에 나타나서 40분만 하고 사라지는군요.


간단한 후보자 인사하고, 질문 답변 5개 정도 하고 나니 40분입니다. 시간이 없으니 다 같이 앞에 나와서 사진이나 찍잡니다. 블로거들이 우루루 몰려나가서 사진 찍느라 난리입니다. 딱 둘만 나오는 셀카를 찍고 싶은지 여러명이 달려들지만 그 각도의 인증샷(?)은 1명만 성공합니다. 어디선가 짠~ 하고 나타는 전문 사진 기자가 줄 맞춰서 보기 좋게 잘 서달랍니다. 그 후보자는 또 어디서 갑자기 ... 좀 민망한 아이템을 꺼내들고 귀에 답니다. 소통 이라고 적혀 있네요... 블로거들의 의견을 잘 청취했다는 증거 사진을 남기려나 봅니다.


다소 어이가 없어서 그 광경을 바라보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중요한 방송국 촬영은... 어디 차타고 이동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그 같은 장소 옆방에서 이루어 지더군요..;;;;; 애초에 방송 촬영 약속을 9시까지 예정된 행사 일정을 무시하고 잡았나 봅니다. 생방송도 아닐진데..... 보좌관 생각이겠죠? 이런 블로거 나부랭이들 약속 정도야 하는...


느낌은... 블로거들이 딱 들러리로 활용당했다입니다...근데 아무도 그런 사실을 느끼지 못하는 건지... 그냥 넘어가는 건지... 별 문제가 없다는 식이더군요. 블로거 초청 간담회라기 보다는 그냥 아이돌 팬클럽 모임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ㅋ.

제가 블로깅을 너무 오래 안하고 그런 행사들을 못가봐서 그런건지... 느낌이... '카메라들고 어설프게 기자 흉내내는 아마추어들을 모아두면 블로거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로거란 대체 뭐 였을까요? .... 하도 오래되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몇 가지 앱을 이리저리 조립하다보니.. 

대충 이런게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 지금의 WAS를 대체해야 함. 

2. 아주 가볍고 빨라야함.

3. TEXT 설정 파일 같은 형태로 DB 스키마 유지

4. Rest Type의 API로 DB 데이터 CRUD 가능


뭐 지금은 Tomcat 이나 각종 WAS 서버를 이용해서 저런 일을 하는 코드를 넣긴 하지만...

뭐랄까요..단순한 기능에 비해 너무 무겁다는 느낌입니다.


저것만 되면 App을 생각나는 대로 막 찍어낼 것 같은데 말이죠 ㅋㅋ...



모처럼 구글 트렌드를 들어가봤더니 올해를 마감하는 페이지들을 만들어 뒀더군요. 

바로가기  : http://www.google.com/trends/topcharts?zg=full


페이지명이 Google Zeitgeist .. 그대로 번역하면 구글 시대정신 정도일라나요..




중간에... 울 나라 현직 대통령도...등장합니다...쿨럭..


검색 트렌드가..어째 제가 인식하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는 듯도 합니다만.. ... 구글에서의 검색 트렌드 정도로 인식하면 되겠네요..-_-;; ....위 영상  중간에 이 뮤비도 등장한게 참 재밌었습니다.

올해...제게 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뮤비....ㄷㄷ



안녕들하십니까.....


오랜만에 대자보가 뉴스에 등장한 것 같네요.

이 대자보를 적은 학생은 자신이 소위 운동권이 아니라는걸 표면에 내세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냥 운동권 학생입니다 ^^;;

그냥 학교 공부만 하다가 대학에 온 친구가 자필로 대자보를 적어서 붙인다?

상상이 안가는군요....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다만 문체나 접근 방식에 있어서 기존 운동권이 하질 못했던 방식의 참신함이 엿보여서 재밌습니다.

영화 싸이코에서 우리 일상생활속의 공간인 샤워실을 공포의 무대로 삼아서 충격을 줬던 것처럼


이 대자보는 '안녕하세요' 라는 우리 일상 용어를 통해 다른 메시지를 전달했기에 파급효과가 더 커진듯합니다.

(그 전파 방식에서 .. 약간 의구심을 느끼긴 했습니다. 온라인 신문사 한 곳이 대자보가 붙자마자 그 기사를 썼고, 그 파급효과가 일파만파 번져나가는데... .... 대학에 붙는 대자보가 1~2개도 아니고... 굳이 그 하나만 콕 찍어서..그것도 그 대자보가 유명해지기도 전에 기사를 써서 올렸다?? -_-;;; ... )


이 비슷한 마케팅을 우리는 이미 한번 경험했죠..삼성생명의 안녕하세요 광고..



당시에 이 광고도 꽤 반향이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암튼 현재 이 사회에 산재한 다양한 문제들 중 굵직한 사안들이 이 안녕하냐는 대자보에 모두 결집되고 있는 듯 합니다. 여러 색의 집단과 의견들이 섞이면 ..... 처음의 단순한 문제제기가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걱정도 좀 됩니다.....숟가락 올리려는 사람도 여럿 나타날테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 숟가락 올리려는 사람들을 제일 혐오합니다 -_- )


그런데, 오늘 뉴스에 재미난 게 떴더군요. 각 시도 교육청에서 면학 분위기를 위해 중,고교생들이 안녕하냐는 대자보를 붙이는 것을 막으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는데.... 참 한심한 일입니다.


결국 교육이라는 것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일일텐데.. 사회의 여러 의견들이 올라오고, 그걸 논의하는 살아있는 교육을 체험하게는 못해줄 망정... 의견 개진 자체를 막아버리려하다니요 -_-;;;..그게 과연 교육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드네요.


전 안녕들하십니까의 대자보를 보며.. 좀 안녕하질 못했지만... 교육청의 저 작태를 보고는 더 안녕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안녕들하십니까" 앱이라도 만들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IT회사들은 자사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한 미래 영상을 제작하곤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실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것 만큼 기술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없거든요.( 물론 일반인들에게..^^ )


참고로 이런 미래 영상을 제작할 때 막연히 시나리오 작가 마음대로 제작하는게 아니라 자사의 기술 보유 현황과 발전 전망등을 다 고려해서 미래 시점의 기술을 이해하고, 시각화가 가능한 범위와 예산을 고려해서 제작하게 됩니다. (... 몇달 걸립니다 -_-;; )




이 영상은 Apple이 1987년에 예상한 2011년의 모습입니다. 

현재 일부 구현된 기술도 있고, 저 수준을 뛰어넘은 기술도 있고..아직 갈길이 먼 기술도 있네요 ..^^;



금일 읽은 재미난 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6641188&sid1=001&lfrom=twitter

한국 비트코인거래소 "정부 고립·도태돼선 안돼"

국내 최대의 비트코인 장터인 한국 비트코인거래소(코빗)가 한국 정부가 전 세계적인 비트코인 확산 흐름에 홀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묘하게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네요. 일단 한국 비트코인거래소라는 명칭은 누구마음대로 정한건지 부터 따지고 싶네요.  왠지 공공기관명인것 처럼도 보이네요..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라...-_-;;


코빗은 제가 알기로 그냥 일반 법인이고 통신 판매업의 사업자 등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공하는 서비스는 비트코인의 거래 중계이구요.

거래 수수료로 판매자와 매수자 양측에서 1%를 받고 있습니다.[각주:1]


즉... 딱히 우리나라를 대표하거나 할 위치의 기관, 단체라기 보다는 그냥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사기업입니다.

비트코인이 언론에 노출될수록 저 기업은 장사에 더 보탬이 되겠죠. 사실 저 기사 자체가 정부 누군가에게 들으라고 한 기사는 아닐겁니다. 자체적으로 연합뉴스에 보도자료를 보낸거 같은데, ....쩝.. 사람들 괜히 헷갈리게 만드는거 같아서 보기 좀 그렇네요.






  1. 100만원 거래하면 2만원씩 수수료 수입이 발생하는 셈이죠.비트코인이 거래 수수료가 지극히 낮다는 장점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수수료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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