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준 비밀스러운 진행 과정과 국민의 뒷통수를 치고 국민을 무시하는 현재의 대응 과정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나가서 촛불 들고 시위에 동참할 의사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 제 발걸음을 붙잡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남에게 이용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까요... 네. 남에게 이용당하기 싫습니다.
대학 다닐때.. 평균적인 학생들 보다는 상당히 많이 집회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전경이랑 치고받고 싸우기도 해봤구요.. 소위 도로 점거하고 있다가 전경들 투입되서 지하철 게이트를 뛰어넘어 숨바꼭질하며 도망쳐 다니면서 게릴라 시위도 해봤습니다.( 실은. .... 작대기도 두어번 들었 .. . .;; ; ;; )
그때 정부에 그렇게 큰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분명 처음에는 단순 등록금 투쟁이라고 해서 나갔는데.....갑자기 옆에서 ... "독재 정권 XXX 는 물러가라~!" 라고 외치더군요.
처음에는 학교 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 운운 하면서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정권 퇴진에다가 노동자 인권, 농민 문제, 복지 문제 등등등. . . 별의 별 구호가 다 나오더군요.
학생 vs 학교 의 구도에서 갑자기 ... 운동권 vs 정부(+미국) 의 구도가 되어버리더군요.
애초에 그런 목적의 집회라고 했더라면 전 나가지 않았을 겁니다... 등록금 투쟁이라고 해서 막 몰려갔더니 ... 가서 하는건 저런걸 하고 있더라는 겁니다. 물론 ... 저런 일련의 문제들이 모두 같은 맥락이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하지만 분명 등록금 문제와 농민 문제는 따로 다루어져야 할 문제입니다... 수학 문제와 화학 문제는 같은 맥락일 수는 있지만 분명 따로따로 해결 해야 할 문제라는 거죠..
전 부당하게 인상된 제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 항의하러 집회에 나간거지 당시 정부의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러 나간건 아니었다는 거죠. 하지만, 그런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저는 당시 정부를 비판하는 무리의 일원처럼 되어버린거죠..
지금의 촛불 시위가 제가 정확하게 이해하는 거라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에서 출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그 목적을 위한 시위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무력 충돌은 피해야하는게 마땅하구요.
말이 좀 옆으로 샜는데... 요즘 인터넷 상에 떠도는 각종 낚시와 선동성 글, 그리고 .. 정말 주제와는 동떨어져 보이는 구호는 ... 옛날 ...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남에게 이용당한다라는 나쁜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등록금 인상 저지 집회에서... 왜 이라크 파병 반대를 외쳐야 했던 건지.. ... )
지금의 촛불 집회를 두고 Web 2.0 세대의 새로운 정치참여라고들 합니다. 구태의연한 현 정권의 대응으로는 그들을 막지 못한다고도 하구요. .. 전 거기에 한가지 더 보태고 싶습니다. 구태의연한 운동권도 그들을 건드리지 않길 바랍니다. 괜히 전경들이랑 대치하다가 감정싸움 일으켜서 학생들 다치게 하지 말고 .. 그들이 일으키는 새로운 정치참여를 보호해주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학교에서 학생들을 억압한다거나 하는 일들을 이슈화 시켜서 보호해주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일반 시민들이 촛불 집회에 참여할 겁니다. 순수하게 정부의 독단적인 일 처리에 분노하고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뜻을 가진 더 큰 대중이 참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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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2008/05/27 20:45
저도 그래서 나이 먹고는 시위 참석을 끊었습니다.
심지어 군 휴가 나와서도 참석한 적도 있었고만... 것도 군복까지 입고...
결국 남을 이용해먹자는 인간들 노름에 놀아날뿐.
나의 의지따윈 조롱거리밖에 안되더군요. -
Mr.Dust
2008/05/27 21:31
정말 소위 운동권, 그리고 민노당 일부.. 는 제발 사무실에나 계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들으니 민노당은 거리투쟁하겠다더군요. 지금 학생들이나 시민들이 이러는게 민노당 지지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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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seeker
2008/05/28 01:10
나 역시 그래서 학교 다닐때, 그랬었고, 학생회장과 이 문제로 대판싸웠음.
그 이후 학생회장이랑 매번 이런 문제로 마찰을 일으켰었고..
그러나, 그걸 핑계로 의사표현을 하고 싶으나 하지 않는건
매우매우 비겁하다 생각함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자신의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고
그 분위기를 몰아가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그게 안된다면 주위 사람들 부터 차근차근 하지 그렇게 하지말자고 설득하는게 맞다고 봄.
그게 무척힘든일이고 어렵고,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핑계거리 삼아 숨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Magicboy
2008/05/28 09:56
그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있는 현장에 참여하지 않는게 제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가서 설득을 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거기 참여하는 것 자체가 자칫 그 사람들의 행사에 머리수 하나 늘려주는 역할 밖에 안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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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주불사 2008/05/28 11:10
찌질하기는 이용당하기 싫음 세상을 살지 말지 왜사남
당신이 이세상을 살아간다는 자체가 이용당하는건데 당신이 열시미 일하여 월급받을때 그건 그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주머니를 더 두둑하게 만드는거고 저축을 하고 있는겄 또한 그돈은 어떤이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하는데 이용 당하는거고 당신이 선거때 찍는 한표 또한 어떤이에게 이용당하는건데 당신은 왜 이용만 당하고 사는지
지금 이런글 쓰는것 또한 조중동 찌라시들과 2mb에게 이용당하고 있는지는 않은지
어떤일이고 음모론적으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는거 아닌지 뉴욕 쌍둥이빌딩도 빈라덴이 아닌 부시의 음모라고 보는 시각도 있단걸 생각해보시길...-
Magicboy
2008/05/28 19:25
댓글 하나에 몇번씩이나 들락거리면서 스스로 쓴 댓글을 수정까지 해가며 시비를 거는 두주불사님이나 저나 비슷한 상태인것 같네요 ^^
그리고 두주불사님 같은 분들을 보면.. 정말 운동권의 지능적 안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0-;; 무슨 말인지는 .. 그냥 혼자 생각해보세요. -
두주불사 2008/05/28 19:53
어떤 수정을 했는지 님이 말하는 주장은 내가 어떤글을 수정 하고 글을 썻다고 하는데 그럼 원본글 한번 올려보시죠 내가 댓글 수정한건 처음 뎃글 달았다 빠진글이 있어 추가 뎃글 달기에 모해서 바로 수정 한글인데 당신이 말하는 건 마치 내가 당신을 자그하는 글을 올렸다 수정한거 처럼 말하는데 내가 몬글을 썻다 수정하였는지요 모르면 그냥 있는 뎃글에대한 말만 할꺼지 왜 남글을 매도 하는지..당신같은 조중동과 같은 사람이 있으니 조중동 같은 찌라시들이 설치는 겁니다 글구 내가 뎃글 단거에 관심이 있어 들어와 이상한 뎃글 달려있어 거에 추가 뎃글 단게 당신 같은 정신병자와 비슷하다니 참으로 우습네요...그럼 자신의 뎃글에 뎃글달린거에 다시 뎃글다는 사람은 전부 당신과 같은 과대망상에 자격지심이 매우심한 정신병자 겠네요...참으로 우습네요 그런 놀리라면 이런글 앞으로 쓰지 말고 그냥 눈팅이나 하시져 당신은 토론 또는 대화가 필요 없는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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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boy
2008/05/28 20:35
이걸 적반하장이라고 해야 하나요?
애초에 찌질, 과대망상, 피해의식, 자격지심 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글과는 상관없이 저라는 사람 자체를 공격하신 분이 누구신가요?
(댓글 수정했다라고 하는 부분은 원 댓글에는 없던 과대망상, 피해의식, 자격지심이라는 단어가 추가된 걸 말합니다. )
토론, 대화를 하시려면.. 그리고 공격을 하시려면 그냥 제 글에 대해서 공격을 하시지, 사람에 대한 공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후 달리는 댓글에 대해서는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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