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화요일에 마눌님이 다른 일정이 있어서 내가 애들을 오전에 돌봐야 했다. 뭘 할까 생각하다가 인터넷을 뒤져보니 제주도에 동물 카페가 있다길래 거기로 가려고 했다. 애월 쪽에 2개가 검색되었다.

A카페와 B카페. 역시나 블로거들이 열심히 후기를 남겨뒀다. 대충 쭉 읽어보니 두 카페의 분위기가 이렇게 정리 되었다.


A카페 : 주차는 불편하지만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귀여운 동물들이 있어서 어린 애들 데리고 가기에 좋은 카페

B카페 : 주차는 편리하지만 뱀이나 파충류 중심이라 어른들 취향의 카페


....당연히 애들 데리고 가야했으니 A카페로 갔다. 그런데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았다. 음료도 비싼데 양도 적고... 대충 먹고 테이블에 올려놓은 채 동물을 보고 왔더니 알바생이 우리 테이블을 치워버려서 다른 사람들이 앉아 있고.... -_-;; ( 엄지 손톱만큼의 치즈 케익이 남아 있었는데...  .... 그걸 나중에 애가 말해줘서 알았다. 그때 알았으면 항의했을텐데..-- )


글구 .. 그 귀여운 동물에게 먹이 주기 체험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동물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대체 블로그에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적었던 분은... 무슨 생각이었던 걸까... 동물원에 안가본 분인가..ㅜㅜ..

(그냥 이 카페만 가보고 적은 글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분명 그 글에는 자기가 두 곳을 다 가봤더니..라고 적혀있다.;; )


역시나 우리 애들은 10분도 안되서 지겹다며 시큰둥해졌다... 첫째는 손에 들고 있던 먹이를 그냥 돼지 먹이통에 쏟아버리는 파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그러고 화요일엔 그냥 어른들 취향이라는 B카페로 향했다..그리고 깨달았다..

블로거지에게 당했구나....





....어른들 취향이 어쩌고 어째?? -_-^


아예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인데... 블로거지에게 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짜증이 솟구친다.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훨씬 많고, 분위기도 이곳이 더 애들에게 친화적이다.


애들 데리고 동물 카페 가보실 분은 여기 추천합니다. 직원 분도 친절하고 계속 뱀이며 새며 거북이 도마뱀 등을 .. 애한테 공수해주십니다 ㅋ 글구 어른들이나 파충류에 기겁을 하지 애들은 바로 익숙해지더라구요.



※ 이 글은 일체의 이권이나 특혜 제공 없이 쓰여졌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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