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요즘 주위를 둘러 보면 옛날 개념의 포털을 개발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내부 블로그를 도입한 혹은 도입하려고 하는 회사들이 상당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개 기업 혁신 활동이나 IT 쪽에서 뭔가 Fancy(?) 한 일을 해보려고 하는 부서들이 추진을 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네요.
그리고 그렇게 야심차게 진행을 해서 블로그 시스템을 만들고, 도입을 하면... 위에 계시는 분들은 이런 말을 하죠.
'업무 시간에 그거 하고 있으면 .. 노는 걸로 봐야 하나? 일하는 걸로 봐야 하나?'
사실.. 아주 애매한 부분입니다. (일단 기업 블로그의 폐쇄성 부분은 논외로 치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폐쇄성 부분에 대해서도 적어 보겠습니다만... ... )
회사에서 보통 블로그를 도입할 때는 사람들의 지식을 한데 모아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업무 중에 발견한 팁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그 공간에서 마구마구 창출되면서 서로 얽혀서 더 큰 무언가가 되기를 바라는 거죠.
하지만, 블로그에 마냥 업무에 대한 이야기만 적는것도 아니고...
- 지난 주말에 봤던 영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 신문에서 우리회사 욕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그거에 대한 느낌 같은걸 적을 수도 있고,
- 경쟁 업체의 신제품이 너무 예쁘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 특히 경쟁업체 이야기 같은거.. 안할 것 같지만.... 많이 합니다.. 소위 XX빠 라는 사람들이 회사안에 바글바글 합니다... 쿨럭.. )
아마 이 부분은 사내 블로그를 도입하려는 조직들에게는 계속되는 딜레마일것 같네요. 분명.. 무형의 효과가 있기는 할 텐데.. 그걸 입증할 방법도 없고, 당장 윗분들의 압력에 시스템이 문닫아 버릴 수도 있으니..--;;
( 이걸 가지고.. 우리나라 회사들의 문화가 문제니 어쩌니..할 분도 계시겠지만.... 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분들이 욕하는 MS가 의외로 직원들의 블로깅을 장려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대부분 직원들이 블로깅 하는 것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
사내 블로그에서 봤던 어떤 분의 글이 인상에 남더군요. 그 글로 이 포스팅을 마무리 지어 봅니다. .. .(저도 답은 없으니..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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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Poet
2007/10/18 00:07
부서내부의 블로그라면 모를까, 전사적인 블로그 도입은 난관이 많습니다.
윗사람들의 시선도 그렇지만 블로그가 가지는 공개적인 성향 역시 사내블로그의 걸림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업무적인 내용을 공유할 목적으로 블로그 사용한다 하더라도, 특정 컨텐츠들은 부서 외부로 노출되지 말아야할 것들이 있을텐데, 블로그의 특성상 그런 것들에 대한 접근제어(Access control)를 하기는 힘들지요.
그렇다고 보안상 문제가 없는 일반적인 내용들로 한정지어버리면 인터넷의 블로그와 비교하여 컨텐츠를 생산하는 개인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힘들구요.
개인의 입장에서도, 조직의 입장에서도 '계륵'같은게 사내블로그가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Web2.0의 열기가 한참일 때, 윗분들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추진했던게 사내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S그룹의 사내블로그가 그런식이었죠). 사내에서는 컨텐츠 접근제어가 가능한 커뮤니티 사이트가 훨씬 적합하다 봅니다. Web2.0의 열기에 편승할려면 사내에서는 위키를 추진했어야죠.-
Magicboy
2007/10/18 08:40
음..사내 블로그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이시군요..^^
참고로 제가 있는 회사에서는 블로그와 위키위키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키위키의 경우에는 스프링노트와 거의 유사한 UI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하지만, 실제 임직원들은 위키위키보다는 블로그를 .. 블로그 보다는 커뮤니티를 선호하고 있더군요...
(또하나 참고로..임직원들이 블로그에 글을 적는 비율은.. 인터넷 사용자 : 블로거 의 비율과 비슷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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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호크
2007/10/18 00:19
확실히, 블로그보다는 위키가 지식관리에 보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회사의 시스템 안에 블로그도 있고 커뮤니티도 있는데, 둘 다 제대로 안 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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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boy
2007/10/18 08:41
혹시나 같은 회사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위키위키의 경우에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가 않아서 안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고, 블로그의 경우에는 나름대로 쉽게들 접근해서 사용하고 있는듯 합니다. 하루 70~80개의 신규 포스팅이 올라오고, 인기글의 경우에는 1000 명 정도의 트래픽이 발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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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미™】
2007/10/18 00:23
저도 역시 사내 에서라면 위키가 나을 듯 싶네요.
제가 블로그를 도입해야 한다는 임무가 주어졌다면, 설득하기가 좀 힘들듯 싶네요.
(회사 홍보 블로그도 아니고..)
굳이 의미를 두자면 업무관련으로 팀블로그 형태로
(이것도 위키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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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
2007/10/18 10:39
협업이라는 차원에서는 위키가 분명 이점이 있겠지만, 접근성이나 검색 친화성 등을 고려해 보면 블로그가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마치 회의실과 열람실의 차이랄까요?
여튼간에 기업의 KMS 운영에 어떻게 신기술을 녹여낼 수 있는가 라는 문제는 끝없는 질문의 연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나름 고민해 보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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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boy
2007/10/19 01:16
위키로 업무를 진행한다고 가정할 때..가장 문제되는 사항이.. 누가 어느정도의 기여를 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거였죠..
즉, 기여를 한 사람에게 적절한 포상을 하기가 힘들어지고, 그러면 그만큼 모두의 참여도 또한 떨어지고 말 것이라는.. .....
;;
팀원 모두가 참여해서 고른 이익 분배가 가능해진다면 모를까... 현실적으로는 상대평가로.. 고과가 나뉘니...-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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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2007/10/25 23:05
블로그의 본령인 개방성과 소통이란 문제를 절제하면, 블로그의 의미가 퇴색되겠지요. 기업내 블로그는 태생적으로 자기 모순을 안고 있다고 봅니다.
메신저와 마찬가지로 봐야지요. >,.<
"<-------------> 요 안에서만 노십시오!"-
Magicboy
2007/10/26 00:53
네.. 태생적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죠ㅜㅜ..
회사 내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블로깅의 즐거움이란게.. 소통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말이죠.. 댓글이라거나.. 소소한 안부인사 부터 .. 이런저런 논쟁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내 블로그를 사용하는 거에. 재미를 붙이는 분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시더군요... ( 가끔 우수한 글을 전사 포털 대문에 붙여버려서 그런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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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 2007/12/11 17:12
안녕하세요..좋은 글 보고 갑니다. 전 최근에 위키를 응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오픈한 사람입니다. 우연히 검색하다가... 관심있는 내용이 있어..덧글 추가하고 갑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하구요.. 사이트 주소를 남깁니다. www.code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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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임직원 블로깅 왜 중요한가
| 2008/12/03 20:30
임직원 블로그는 왜 권장하는가에 대한 포스팅을 한지 벌써 1년이 지났건만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블로그 도입에 대한 소식은 좀처럼 자주 들려오지 않는다. 문화의 변화란 그리 쉬 오지 않는가보다. 사내 홍보 업무를 수 년 간 해온 경험으로 보면 그 중요성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또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사내 홍보의 가장 큰 목적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인데 임직원들이 우선 정보에서 소외되고 회사 정보를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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