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가 주택 및 리모델링 #1  에 바로 이어서 2번째 글.. 그간 밀린 글들 다 쓰는 기분이네요.

일단 집을 질러놓고 제주도 이사 계획 및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합니다.


여기서 제주도 특유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됩니다.

우선 이사 견적을 뽑으려는데 사람들이 제주 업체가 좀 더 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주에 있는 이사 업체에 견적을 좀 뽑아달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통상 제주도 이사는 육지에서 짐을 싸서 배로 보내는 형태라 짐의 상하차가 2번 일어납니다. 기간도 1박 2일이구요.

즉, 인부가 2배로 필요하고... 포장을 하는 사람들과 짐을 푸는 사람이 다릅니다.


암튼.. 서울에 있는 팀장이 연락을 줄꺼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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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주일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견적 좀 내달라고..

팀장이 깜박한거 같다며 다시 연락을 준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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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1주일이 지났습니다.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포기하고 다른 업체에게 견적을 받았습니다.

5톤 차량과 사다리차 등해서 270만원의 견적이 나왔습니다. 그러는데 처음 연락한 그 업체의 서울 팀장이라는 사람이 연락이 그제야 오더군요.

결국 3주만에 250만원이라는 견적을 받았습니다..후...


좋게 표현하면 제주 사람들은 느긋하고, 나쁘게 표현하면 게으릅니다. 육지에서 생각하는 일의 처리 과정이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일례로 이사를 좀 싸게해보려던 광주의 모 아가씨 사례를 소개해드리자면..




이렇게 행복해하던 ... 아가씨...막상 이사를 하고 나니 이런 글을 달더군요.



결국 이분은 2톤 차량 포장이사를 하는데 200을 줬다고 합니다. .... 계약서가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텐데...

암튼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는게 제주더군요..
제 말에서 종종 이라는 표현에 주목하셔야 할겁니다 ^^;


육지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상당히 많이 일어납니다.

또다른 예를 들면...

공사장에서 일하기로 한 인부가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현장에 나오질 않기도 하고...

일당을 주고 고용한 목수가 일하다 말고 그냥 슥 사라져버리고...

물건 사겠다고 뭐 좀 물어보면 마치 사지 말라는 투로 불친절하게 응대하고...

등등..


이런 사전 정보를 머리에 집어넣고... 제주에 리모델링 견적을 알아보러 다시 제주로 떠납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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