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때 처음 경매를 배우고 금방 부자가 될 줄 알았건만..ㅜㅜ... 그래도 이것저것 공부는 정말 많이 했습니다. 특히 민법 관련..-0-;;

경매는 기본적으로 법을 잘 공부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재테크의 영역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법이죠. 법.


음.. 제 첫번째 경매 선생님은 요분이셨습니다.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저자
조상훈 지음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 2003-10-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30페이지 미만의 간단한 형광 밑줄 외엔 낙서없는 상급 / 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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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1억 모으기 열풍이 막 나돌던 시기에 자기 혼자 갑자기 10억대의 단위를 언급하며 10억 열풍을 불러일으킨 사람이죠.

보통 이런 류의 책 쓰는 사람들이 책 써서 돈을 더 많이 벌곤 하지만 이 아저씨는 책 인세보다 직접 투자로 더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경매로 돈을 꽤 벌었지만 주식도 하고 채권도 하고 별의 별 희한한건 다 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죠..;;

( 요즘엔 아마 강의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굴리는 돈의 단위가 일반인과 너무 달라져서 갭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


암튼 이 분에게 기본적인 재테크의 마인드라던지.. 소위 말하는 가치 투자가 뭔지, 왜 하이 리턴은 제로 리스크인지 따위를 배웠습니다.

보통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데.. 이 분한테 배운건... 진정한 하이 리턴은 제로 리스크더라..하는 거였죠 -_-;


근데 이 분한테 경매와 주식 등의 다양한 재테크 지식을 배우고 실제 필드로 나갔는데...

실제 필드에선 연전 연패를 거듭했습니다.

회사 마치고 야밤에 물건 보러 돌아다니고... 어렵게 어렵게 휴가 써서 경매장 가서 입찰을 했는데..낙찰도 못받고..

아마 한 10건 정도 입찰해서 하나도 낙찰을 못받았던 것 같네요.


이분한테 배운 가치 분석대로해서 30% 의 수익을 내려면 얼마로 낙찰을 받아야 하는데.. 시장에서 낙찰가가 그보다 훨씬 훨씬~~~ 높았던 거죠.

저 가격에 낙찰을 받아서는 도저히 수익을 못내는데 대체 어떻게? -_-;

주식도 비슷했습니다. 이 분한테 배운 테크닉들... ( 테크닉..사실 심플합니다. 재무재표보고, 경기 사이클보고 ...;; 정석에 가까운 투자법들..;; )

실제 필드에선 안통하더라구요? -_-;


희한했던건 같이 배운 사람들중에선 그래도 그 사이에 성공하는 투자자들이 있더라는 점입니다. 같은 테크닉으로..같은 이론적 기반으로.. 똑같이 접근하는데 왜 난 다 실패하고, 누구는 성공을 하는 걸까...도저히 답을 알지 못했죠..


그러다가 두번째 경매 선생님을 만납니다 -_-



명도대왕 에이스의 경매 특강

저자
진상준 지음
출판사
지훈 | 2009-07-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돈을 얼마 벌었다는 자랑만 늘어놓은 게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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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경매 선생님은 상당히 지적이고, 젠틀하고, 종교적(독실한 크리스찬..;;) 인데 반해 이 두번째 선생님은.. 실전적입니다 -_-;

어떻게 해야 낙찰받는지, 어떻게 명도를 진행해야 하는지, 왜 이론과 실제가 다른지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죠 -_-;;


첫번째 샘도 아마 이런 실전적인 부분을 알려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너무 추상적으로 알려줘서 이해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 샘 : 여러분은 야성을 길러야 합니다. 생존하려면 야성이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 샘 : 니가 세입자랑 이사날짜 담판을 못지으면 이제 병신같이 니가 당하는거야. 질질 끌려 다니면서 돈은 돈 대로 다 나가고, 스트레스 받고 응? 

나한테는 두번째 샘의 말이 더 팍팍 와 닿았다 -_-; 


암튼 이 분들 외에도 수많은 재야의 경매 고수들을 만나고 다녔었죠. .. 일부러 만난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계속 만나지더라구요. 조폭들도 만나고.. 대부업체 사장도 만나고.. 외환은행 지점장 하던 분도 만나고... 다들 자기만의 비장의 한 수씩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리고 절대로 공개안하구요 ㅋㅋㅋ...

이 바닥이 뭐 하나 오픈될때마다 자기 돈줄이 줄어드는 거라... 정말 치열하더라구요 -_-


암튼 뭐 결론적으로 직장인이 경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회사 마치고 밤 늦게 물건보러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입찰하러 휴가내고 법원 가는 것도 힘들고, 낙찰 받고 나서 법원 들락거리는 것도 힘들고, 행여나 명도를 집행해야 하면 더 번거로워 집니다. 법원을 몇번 더 가야하는지 -_-;;...  물론 이 모든 과정에 브로커나 변호사 등을 끼면 편하게 갈 수는 있습니다. 다만 수익은 기대할 수가 없겠죠 -_-;


이런 상황에 대해 첫번째 샘은 이렇게 말했죠.

"..그런데 그렇게 안하면 돈을 못버는걸 어쩝니까? 돈 벌려면 그렇게 해야죠.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건 ... 배고프지 않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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