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1/19 이해할 수 없는 정부기관들의 과학실력(8)
  2. 2007/02/09 귀신은 없을까(리마인드)(4)
  3. 2006/10/30 귀신은 없을까?(13)

이해할 수 없는 정부기관들의 과학실력


얼마전에 또 사고가 하나 터졌더군요. 지금 검찰조사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바로 에너지 마스타라는 회사의 무한동력기관입니다 -_-;
( 관련 기사 - 진보신당, '(주)에너지마스타' 검찰 고발 )

무한동력기관이란... 말 그대로 추가적인 에너지 없이 자기 혼자서 영원히 작동하는 기계입니다. .. 즉 이거 하나만 잘 만들어놓으면 전 인류가 영원히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거죠 -_-;

그 회사가 발명했다는 제품을... 언론 기사들만 보고 추측해서 그려본 원리도 입니다.

자.. 일단 초등학교때 배웠던 물의 전기분해 부터 시작합시다. 물( H2O ) 을 전기분해하면 산소(O2) 와 수소(H2) 가 나옵니다.  


아시다시피 수소는 아주 연소가 잘되는 기체입니다. 이걸로 불 붙여서 발전기를 돌릴 수 있습니다. (사실 불이 붙는다기 보다는... 폭발하죠..-0-;;... ) ..발전기 중간의 동그라미....는.... 크랭크 축. . ..orz..
그리고 수소는 연소 후에 아주 깨끗한 물이 됩니다. 즉, 공해가 전혀 없는 청정 에너지입니다.



그런데, 수소를 연소시키고 나온 물은 다시 전기분해 할 수가 있겠죠?  전기는 방금 수소로 발전기 돌려서 만들었으니 그걸 다시 사용하면 될테고 말이죠?? 두 그림을 합치면 이런 그림이 됩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를 만들고 그 수소를 이용해서 다시 전기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물을 다시 전기 분해하고.. . . . . . 이거 하나만 집에 들여놓으면 전기세는 평생 한푼도 안나가겠군요!

사실.... 이 기계는 만들어질 수가 없습니다. 발전기를 돌리는 과정에서 이미 마찰이 발생해서 열 에너지 형태로 에너지가 새어나가고, 열효율 100% 란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건 이미 초중과 과정에서 지겹도록 배웁니다 -_-;..  하물며 거기에 추가로 배우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들도 배웠을 텐데...

이 회사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기관의 열효율이 400%가 넘는다고 광고했었습니다. .. 400%? .. 100의 전기를 집어 넣으면 400이 나온다? .... 차라리 허공에 대고 빛이 있으라 라고 했더니 세상이 생겨났다고 하지 그랬습니까 --;

이 회사는 이런 기계를 만들어 냈다며 관련 특허도 여러개 받았고, .. ..
이런 저런 상도 탔습니다.. . .2006년 벤처기업인증을 시작으로 장영실과학기술대상, 비전 2007기술혁신 신재생에너지대상, 100대우수특허제품선정 대상, 대한민국환경대전종합대상, 환경부장관상, 기술혁신기업종합대상, 한미미래산업경영대상, 친환경경영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 등등을 탔습니다.  ( '세계 최고'라며 상 주던 사람들 다 어디 갔나 참조 ) ....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 . ... 과학.. 안배웠답니까?

추가로 이번 사건에 결정적 역활을 담당했다고 추정되는 한국전기연구원의 입장 발표도 있군요. 경위야 어쨌던간에 이런 오해가 생기게끔 사태를 방치한 책임도 일부 있을 것 같군요. 쩝... ( .. 하긴 이공계 인력이나 과학 관련 기관들 줄이느라 혈안이 된  노무현 정부와 현 정부에서.. . . 이공계 인력들이 모인 이 기관에서 그건 아니다라고 한들. ... 들은척이나 했을까요..쩝.. )
<해명> 에너지마스타사건 관련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한국전기연구원의 입장(11.19)


거기에 추가로 이번 사건을 보면서... 얼마전에 서울 매트로에서 한다고 했던게 하나 추가로 떠오르더군요.

- 지하철 환기구에서 풍력 발전하겠다고?



... 이건.. 지하철 환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발전기 돌리겠다라는 건데. . 이거에 무려 300억에 예산이 집행예정이더군요.  제눈에는 왜 또다른 삽질로만 보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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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0 15:27 address edit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Magicboy 2008/11/21 14:45 address edit & delete

      아하~ 감사합니다 ^^

  2. BlogIcon 너바나나 2008/11/21 08:56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저 에너지 마스타라는 회사에 주장을 과학을 모르는 평범한 일반인이 봐도 황당하던디.. 거참

    추신수: ie에서만 그런지 블로그 주소 넣는 곳으로 tab키론 이동이 되는디 클릭은 안 되구만요.

    • BlogIcon Magicboy 2008/11/21 14:44 address edit & delete

      오랜만입니다 :)

      앗..근데 IE 7 에서는 지금 해봤는데 클릭해서도 이동이 되는데요...음.. 사용하시는 IE 버전 좀 알려주세요~

  3. 2008/11/22 14:33 address edit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Magicboy 2008/11/24 10:07 address edit & delete

      넵 안녕하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논문인지 설명을 좀 해주시면... 바로 참여하겠습니다.

      .. . .. 다시 여기 오시려나요..;;

  4. BlogIcon ginu 2008/11/22 17:27 address edit & delete reply

    지하철 찌라시에나 나올 법한 내용인데;;;

    • BlogIcon Magicboy 2008/11/24 10:08 address edit & delete

      9시 뉴스에도 나왔답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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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없을까(리마인드)

예전에 귀신은 없을까? 라는 글을 적었던 적이 있는데, 한참 세월이 흘러.....

 며칠 전부터 보드라우미님께서 꾸준히 들러서 그 글에다 좋은 글을 많이 적어 주셔서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 트랙백을 날려주시지 않고.. 댓글로만 달아버리셔서. ..;;)

애초 귀신은 없을까? 를 적었을 때의 제 기본적인 생각은 현재 기술로 세상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닐것이다. 그런데 무작정 그런건 없다. 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것에 대한 경고(?) 였습니다. 세상엔 언제나 예외 상황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고, 현재의 기술로 모든 걸 알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예시로 든 것이 한의학과 서양의학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예시가 조금 잘못되었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그냥 제 경험담을 적어놓다 보니....--;; )

서양의학에서 한의학에서 권장하는 한약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하면서 무시한다. 그런데 정작 환자는 그 약을 먹고 낫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서양의학에서는 그 약초에... 현재의 성분분석 기술로는 알수없는 것이 있다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혹은 기존에 알려져 있던 성분이 인체에서 새로운 작용을 할 수도 있다라는 가정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So,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위험하다. .. 가 결론이었습니다.


.... 글을 다시 정리하다 보니.. . . 이 부분이 애초에 잘못되어 있었던 거네요. 그런 가정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  비과학적이군요...-_-;;;

이런.. .. 적을 내용이 없어졌습니다..;;; ( 다시 3단계로 추락...쿨럭.. )

기타 이런저런 댓글들을 보시려면 저 원본으로 가시면 되구요..^^;

이 주제에 흥미를 느끼는 분이시라면 이 글들도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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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緣]affinity 2007/02/09 22:28 address edit & delete reply

    인식, 관찰, 계측 가능한 범위를 벗어난 것은 신화이자 전설이자 마법이고, 범위 안에 있는 것은 과학이고 현실이죠.
    언젠가. 나중에 규명이 되겠죠.

    • BlogIcon Magicboy 2007/02/11 16:53 address edit & delete

      제 아이디에서 나타나듯이...(쿨럭..)

      전 언제나 인식 밖에 있는 무언가를 찾으려 돌아다닌답니다..^^

      언젠가는 규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하구요..^^

  2. BlogIcon 민노씨 2007/02/11 19:42 address edit & delete reply

    관련글 읽으니 정말 재미있는 논의들이 오고갔네요. ㅎ(좀 복잡해서 속독으로 성큼성큼 읽긴 했지만요. 중간에 칼 세이건을 언급한 그 글이 참 재밌더라구요).

    앞으론 술 마시기 전에 술에게도 좋은 말 들려줘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

    그런데 귀신(영혼)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종종합니다. 과학적인 증명으로 그 가부가 알려질 날이 언젠간 오겠지 싶습니다.

    • BlogIcon Magicboy 2007/02/11 22:34 address edit & delete

      영혼이라는게 없다면...

      ... 이 지구라는 곳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 .. 이상한 유기질 덩어리들이.. 아무 의미 없는 것들을 가지고 지지고 볶고 하는 찰나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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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없을까?

올블로그에서  '귀신은 없다.' 라는 글을 보고 문득 떠오르는게 있어서 적어봅니다. ( 해당글에 대한 반론 같은건 아닙니다.^^;; . ..)

합리주의에 기반한 서양철학은 실험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들은 모두 미신이나 비과학적인 것으로 간주해버립니다. 이때 이 실험으로 증명한다는 것은 인자에 영향을 줄수 있는 요인들을 모두 통제시켜 놓고, 어떤 행위를 했을 때 측정할 수 있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와야 증명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현재 기술로 측정할 수 없는 인자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가령 예를 들어..... 어떤 병에 걸린 A씨가 있다고 칩시다.

한의원에 갔더니, 그 병에는 XXX라는 약초가 아주 좋다며 그 약초를 복용하기를 권장합니다.

그런데, 그 말을 종합병원 가서 했더니 의사가 XXX라는 약초는 독성이 있어서 그 환자는 절대로 복용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XXX라는 약초의 성분을 아무리 분석해봐도 그 병에는 도움이 될만한 성분이 전혀 없다면서 먹지 말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 환자는 XXX를 복용하고는 그 병이 낫게 됩니다.

그러면 종합병원의 의사는 그냥 운이 좋았다라고 합니다. 자연치유로 낫게 된거라고 합니다.

그 약초에... 현재의 성분분석 기술로는 알수없는 것이 있다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혹은 기존에 알려져 있던 성분이 인체에서 새로운 작용을 할 수도 있다라는 가정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뭐.. 이게 한의학과 양학을 비교해서 누가 더 좋은가를 가리려는 글은 아닙니다만..

어느 한쪽만 보고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으면 곤란하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자주 있습니다.

합리주의의 입장에서 보자면... 동양의 음양오행설이라거나 하는 것들은 죄다 미신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단지 관점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관점이 다른 과학일 따름입니다. ... 학교에서 서양의 과학만 가르칠게 아니라 동양의 과학도 가르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쌩뚱맞은 결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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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30 21:57 address edit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Magicboy 2006/11/01 02:07 address edit & delete

      나보다 회사 밖에 있는 사람들이 울 회사에 대해서 더 잘아는지라..내가 해줄말은 얼마 없을지도..^^
      암튼 오면 반갑게(?) 맞이해주지...ㅎ..

  2. 2006/10/30 23:11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약초에 효과가 있다는것만 증명하면됩니다. 무엇이 어때서 어떻게 됬네. 이렇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설명하는것은 그 후의 일입니다. 보통, 약초는 일부 효과있는게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침술과 같은 경우 그 효능이 있다는것이 전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과학을 너무 불신하지 마십시요. 과학은 그렇게 권위적지 않고 언제든 사실에 의해서 변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떠한 증명도 내놓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지요.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과학이 받아들이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양자역학이 처음에 받아들여지기 힘들었지만 사실이었기때문에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죠. 양자역학은 실제로 존재하는걸 없다고 말하는것 처럼 보였어서 당시에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측정할때마다 입자는 확률로만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과학은 양자역학을 받아들였습니다.

    측정되지 않는것이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설사 무언가 존재한다 해도 이세상과 상호작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죠. 한마디로 측정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거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설사 내 바로 옆에 우주가 하나 더 있더라도 다른입자로 이루어져서 나를 이루는 입자와 상호작용하지않으면 없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 BlogIcon Magicboy 2006/11/01 02:10 address edit & delete

      아..제가 글을 좀 두서없이 적어서 핀트가 빗나간듯 하네요..
      측정되지 않는것이 아니라.. 현 기술로 측정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경우에 .. 일단은 부정하고 보는게 대부분이라서 말이죠..

      과학을 불신하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저도 졸업장에.. scientist 라고 학위가 표시되어 있는지라..-_-a..

  3. 2006/10/30 23:14 address edit & delete reply

    다시말하지만 효능이 있다면 그 효능이 있는지 없는지 측정할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의학이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측정될수 있는것입니다. 효과 자체가 측정가능한 것입니다. 측정불가능한 효과라면 없는것이죠.

    • BlogIcon Magicboy 2006/11/01 02:12 address edit & delete

      마찬가지 이야기인데..

      효능이 있다라고 할때.. 그 효능이 다른 외부 요인으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측정이 안되고 있는 그 요인으로 인해 발생된 것인지 알 수가 없는거죠..-_-a...

      어차피 모든 인자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기 때문에..-0-;;;

  4. BlogIcon 쟈칼 2006/10/31 00:39 address edit & delete reply

    트랙백으로 들렸습니다.^^합리주의라는 기틀을 확고히 한다면 경험주의로 음양오행을 믿을수 있습니다.음양오행을 더 깊이 알기위해서 합리주의가 필요한것이죠.과학으로 설명할수 없는것을 인정하기 위해서라도 과학적사고가 있어야 하다는 입장인거죠^^..물론 이것도 반론은 아닙니다^^
    지나친 합리주의 역시 경계의 대상은 분명하니까요.글 잘 보고 갑니다 ㅎ

    • BlogIcon Magicboy 2006/11/01 02:14 address edit & delete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타지에 나와있는 동안 방문객이 꽤나 늘어서 당황했습니다..ㅋ..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기 위해서라도 과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5. BlogIcon 보드라우미 2007/02/08 05:15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제목 그대로 생각한다면, 귀신이 있든 없든 확인이 되느냐 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확인 안되는 귀신에 대해서야 우리와 상관 없으니 뭐라고 할 필요나 있을까요?

    그리고 침술에 대해서는, 침술 중에 확인되는 효과가 있다면 있는 거고, 확인 안되는 부분은 안되는 거지요. 그냥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지요. 억지로 부정도 과장도 할 필요가 없어요. 저도 침 맞고 나은 적이 있어서요. 그런데 한의사만 아니라 양의사한테도 침 맞고 나았답니다.

    세계 의학계에서도, 실제로 확인해봐서 효과 있는 처방은 받아들입니다. 문제는 확인여부지요 뭐.
    그리고 그 오행이란 것이, 실제 현실에 기초하고 있느냐 아니면 그냥 형이상학이냐는 건 따져봐야 할 문제지요. 현실에 기초하지 않은 머리 속 공상일 뿐이면 가치가 없죠. 현실에 기초해서 치료에 도움을 줘야 가치가 있겠죠.

    • BlogIcon Magicboy 2007/02/08 10:30 address edit & delete

      적은지 무지 오래된 글인데..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행과 과학이라는 것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항상 마음만 가지고 있지만..워낙에 난해하고 저도 초보자인 부분이라..

      분명 관점의 차이가 있다라고 생각이 되네요. 기독교의 관점에서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의 모든 사람은 지옥으로 가서 구원을 받지 못한다 라고 하는 것 처럼 말이죠...

  6. BlogIcon 보드라우미 2007/02/08 11:25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 오늘 그 지옥을 소재로 제 블로그에 글을 올렸어요.
    그 지옥론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황당무계할 뿐더러 다른 사람들의 인격을 침해하는 주장입니다. 근거도 전혀~ 없을 뿐더러 현실과 모순을 일으키지요. 관점도 관점 나름입니다. 관점 차이라고 해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할 수 없는 것과도 같습니다. 관점 차이라고 해서 연쇄살인범의 세계관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아무리 관점 차이가 있어도 객관적인 증거라는 건 존재하기 마련이니까요. 관점 차이라고 해서 일제 식민사관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 것처럼 말예요. 그런 건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행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되는 거고, 안되면 포기해야 하는 겁니다. 고민할 필요 없답니다. 문제는, 밑도 끝도 없는 형이상학적 몽상 말고, 실제 몸 속의 장기에서 오행이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겠지요.

    • BlogIcon Magicboy 2007/02/08 12:26 address edit & delete

      과학이라는 것을 맹신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예를 들어 어떤 바이러스가 있는데, 그게 현재 기술로는 볼수도 검증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 과학으로 입증이 안되기 때문에 그 병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원인이다~ 라고 결론을 지어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과학적 방법론에 의해 계속 연구를 하고 기술 개발이 이루어 지다 보면 그 바이러스를 찾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기전까지는 (혹은 확실히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입증되기 전에는 ) 무조건 없으니까 무시한다라고 할 수가 없는 셈이죠.
      ( 위 사례는.. 닥터 노구찌가 겪었던 실제 사례죠.. 그 아저씨 죽고 십여년이 지나고 바이러스가 있었다~ 라는게 밝혀지는..;; )

      암튼.. 오행이라는 것은 동양의 과학입니다. 우리가 흔히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은 서양의 과학이구요. 서양의 과학이 동양의 과학보다 무조건 우수하다?... 서양의 과학이 동양의 과학을 앞지른지는 불과 20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수학분야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 서양의 과학으로 동양의 과학을 완전히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현재로서는 말이죠..

  7. BlogIcon 보드라우미 2007/02/09 15:43 address edit & delete reply

    '과학'이라는 단어를 어떤 뜻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고 봐요. 우리는 흔히 특정 과학기술을 '과학정신'과 혼동하고는 하지요. 심지어 교과서까지도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지를 못하더군요.

    닥터 노구찌의 경우도 특정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이라고 표현해야 정확하겠지요. 온전한 과학정신이라면 그런 식으로 결론내리면 안되겠지요.

    동양이나 서양이나 예로부터 철학과 과학은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그냥 한 마디로 뭉뚱그려서 '학문'이라고 하면 되겠군요. 우리 조상님들 역시 바로 그러한 학문을 하셨지요. 서양인들이 과거에 잘못된 주장들을 많이 했듯이, 우리 조상님들 역시 과거에 잘못된 주장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날의 발달된 과학지식으로 보면 '저건 헛다리 짚으셨네' 싶은 주장들이 꽤 있었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요. 이것이 바로 학문의 진보라는 것이지요.

    오행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형이상학적인 측면인데요, 이런 형이상학은 그야말로 형이상학이므로 별로 가치가 없습니다. 과학과는 전혀 무관하지요.
    서점 가서 두꺼운 한의학책을 펼쳐보면, 어떤 책에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종교적인 이야기가 잔뜩 포함되어있는 경우를 보는데요, 그 때는 황당한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건 의학책인지 종교서적인지 구별이 안된다니까요. 그런 태도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오행론에 대해서도 형이상학적인 신념 수준으로 가면 그건 이미 과학이 아니라 종교가 되어버리고, 이건 의학자로서는 오버라고 봅니다. 환자 치료에 전혀 도움이 안되지요.

    둘째, 실제 환자 치료의 현장에서, 인체 장기를 오행론이라는 특정 모델로 해석할 때, 그 해석이 실제 환자치료에 얼마나 기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아주 현실적인 과학의 영역이 되는데요.
    이 경우야 검증이 가능할테니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오늘날은 발달된 서양의학의 검증된 지식들을 한의학자들 역시 받아들여서 공부하고 활용하고 있지요. 한의학의 여러 주장들 역시 검증의 대상이 되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검증에 동서양이 따로 있을 리가 없습니다.
    단지, 객관적인 검증을 떠나서 양의사와 한의사의 세력 다툼에 악용이 되거나, 자신이 모르는 분야는 전부 거짓말이라고 무작정 덮어씌우는 좁은 소견은 벗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Magicboy님께서 말씀하신 문제는 실제로 극도의 회의주의자들이 저지르는 오류를 지적하신 건데요, 맞는 말씀입니다. 도가 지나치게 의심부터 하고 거부부터 하다보니 훗날에 과학적으로 맞는 것으로 밝혀지는 것까지 일단 부정해버리고 마는 기이한 현상도 아주 가끔 일어나고는 합니다. 회의주의자들이 진화심리학을 거부하고 사이비과학이라고 비난했던 게 대표적인 실책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태도는 지양해야겠지요.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겠지요. 실제로 검증이 되느냐, 측정에 어떤 문제는 없겠느냐 등을 계속 따져야겠지요. 진리에 접근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답니다.
    천문학에서 시차를 측정해서 천동설이 맞냐 지동설이 맞냐 뉴튼의 이론이 맞냐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맞냐 등등을 검증하는 문제들의 경우에도 그 측정 오차라든가 정확한 측정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측정되지 않는 것을 무조건 관점 차이라든가, 아직 측정 안 됐을 뿐 언젠가는 될 거야~ 라는 식으로 처리해버리면, 그 또한 정상적인 과학연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리고, 수많은 사기꾼들이 창궐하게 만들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거지요.
    측정되지 않을 수 없는 경우, 즉 빈틈이 없는 경우에는 측정이 되어야 맞는 거지요. 기술적 한계의 문제까지 고려에 두고(현미경의 배율에 문제는 없을까 등등)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면 되는 것이지요.
    무작정 관점 차이다~ 라는 말로 빠져나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여러 관점은 사실의 일부이므로 종합할 수도 있고, 틀린 관점은 버릴 수도 있지만, 검증은 명확한 것입니다.

    즉, 현미경 배율 문제 때문에 특정 바이러스가 확인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의 수많은 화학물질들의 결합과 분해를 달랑 다섯 가지 물질로 설명하려는 형이상학의 오행론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요. 인체장기 상호작용의 모델이라면 또 모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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