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페북에 적었던 글인데 블로그로 옮겨다 놓습니다.


프로그래밍(코딩) 학원들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고... 모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학, 영어 다음으로 많은 사교육비가 프로그래밍에 들어갈거라고 한다.


내 페친들은 대부분 프로그래밍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만 상당수의 일반인들은 프로그래밍이라는 말 자체를 잘 모른다.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한다.

이는 일선 학교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선생님들이 그런 두려움을 느끼는데는 아이러니하게도 기존 프로그래밍을 좀 배웠다는 사람들의 겁주기도 한몫을 했다. 프로그래밍이 그냥 1~2달 연수해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거라고 겁을 주니... 선생님들은 뭔가 새로 교육 과정에 들어온다는데... 그게 뭔지 알 수도 없고, 배울 수도 없는 미지의 무언가라고 느끼는 듯 하다.

이는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게 정식으로 교과과정에 들어오고, 향후 대입에도 영향을 미칠거라고 하는데... .. 도대체 그게 뭔지 알 수가 없다. 전문가들이 하는 말도 다 그냥 암호문 같고..겁이 난다. 글구 겁도 준다.. 앞으론 AI 때문에 지금 직업들이 다 사라질거란다. 이세돌도 졌는데 당신 자녀가 뭐 특출나겠냐고 겁을 마구마구 준다. 그러니 우리에게 돈을 주고 당신 자녀를 교육시켜라. 일단 겁이나니 돈을 마구 퍼붓는다..;;

근데.. 실제 학교에 있다보니까 느껴지는게.. 아이들을 가장 잘 가르치는 건 선생님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 좀 다르긴 할거다. 도시는 학원 강사가 더 잘한다는것 같기도... ) 아이들의 시선이 어떤지.. 이 아이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가장 잘 아는건 선생님이다. 선생님과 학생의 신뢰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에서라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을 직접 가르치는게 최상이다. 하지만 지금 흐름은 도저히 그게 안되게끔 흘러가고 있다.





이번에 내가 학교에서 엔트리로 프로그래밍 체험(?) 수업을 진행하기 전까지 이 학교 선생님들도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대부분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일단은 본인들이 전혀 모르는 분야인데, 애들도 어려워 할 것 같고, 애들이 질문하면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도 모르니 막막했을 것 같다. 딱 한 분의 선생님이 '마침 좋은 분(?)도 학교에 있고 하니 이 기회에 한번 해보자'고 설득해서 간신히 성사된 수업이었다. 그리고 그 수업에 들어온 선생님들은 꽤 감탄하셨단다. 애들이 떠들지도 않고 2시간을 집중하는 모습에 놀랐고, 애들이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이 지도를 할 수 있다는 걸 아마 처음 아셨을 거다. ( 솔직히 선생님들이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았지만 엔트리 등에서 제공하는 기초 단계는 선생님들이 보면 직관적으로 바로 알 수 있다. )


개인적으로 애들한테 프로그래밍을 알게 해준 것 보다 선생님들에게 그런 경험을 하게 해준게 더 보람찼다.

현실적으로 이대로 흘러가면 프로그래밍 교육도 학원을 다니는 아이와 그냥 학교에서 배우는 아이 사이에 격차가 발생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거 같다. 너도나도 학원으로 달려갈테고 학원에서 협업이니 문제분석이니 할 동안 학교에 있는 아이들은 for, if else 같은거나 배우고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코딩을 가르치겠다고 하는게..잘하는 짓인가에 대한 의문도 계속 든다. 이런 비정상적인 흐름을 가속화 시키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과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서 고민이 깊어진다... (.... 글은 대체 언제 쓰려고..;;; )

.....선생님들이 먼저 엔트리, 스크래치 같은걸 혼자서 해보고 별로 어려운게 아니라는걸 아셨으면 좋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원래 이 글은 AI계의 대부(?) PeterNorvig이 쓴 Teach Yourself Programming in Ten Years 입니다. 그 글을 John Hwang 라는 분이 번역을 했는데, 프로그래밍 10년 완성이라는 글입니다. 그런데 이 분이 교포분이신지... 우리말이 매끄럽지 못하더군요. 일부는 그냥 번역기를 돌린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좀 고쳤습니다. 번역의 원 저작자이신 John Hwang 님에게 연락할 길이 없어서 -_-;;... 일단 임의로 작업부터 했구요. 나중에 문제가 된다면 자삭 하겠습니다 :)

대충 다 번역하고보니... .. 제 번역본도 허접하긴 마찬가지군요..ㅜㅜ.. 번역이 어색해서 더 뜻이 곡해된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의역을 했으니.. . ... 읽다가 이게 아닌데 싶으신 분은 직접 원문을 보시길 권장합니다. ( 어렵지 않은 영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


---------------------------------------------------------------------------

프로그래밍 10년 완성

Peter Norvig

Teach Yourself Programming in Ten Years 번역한 문서.
황요한
번역한 날자: 2006년 1월 14일


Magicboy

우리말 다듬은 날자 : 2008년 8월 20일


----------------------------------------------------------------


다들 왜 그리 급한가?

아무 서점이나 들어가 보면, 자바 7일 완성 이외에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 윈도우(Windows), 인터넷(the Internet)을 불과 몇시간 또는 며칠에 정복하기 같은 제목의 책들이 나란히 진열된 것을 볼 수 있다.


Amazon.com에서 다음과 같은 고급 검색을 하면

출판일: 1992년 이후 / 제목: 몇일
(제목: 정복하기 또는 제목: 배우기)

248개의 결과가 나왔다. 첫 78개는 컴퓨터 관련 책 이었다 (79번째 책은 30 일 안에 벵골어 배우기였다.) 나는 "일(Day)"대신 "시간(Hour)"를 입력해봤다. 놀랍게도 며칠을 " 몇시간으로" 대체했을 때도  아주 근접한 결과를 얻었다: 결과에 따르면 253개의 책 중에 77번째 까지가 컴퓨터 책이였고 제 78번째는  24 시간안에 문법 직접배우기이 있었다. 검색 결과의 상위 200개에서 96%는 컴퓨터 책 이었다.


이런 결과를 보고 결론 지을 수 있는 것은 컴퓨터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거나  컴퓨터 배우기는 그 어떤 것보다도 배우기 쉽다는 것이다. 베토벤, 물리학, 심지어 개 손질법도  며칠 안에 정복하기라는 책은 없다.


3일 안에 Pascal 정복하기이라는 제목 뜻을 분석해 보자:

  • 정복하기: 당신은 3일만에 규모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지도 못하고,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겪는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울 수도 없다.  경험있는 프로그래머와 같이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런 환경 속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이가도 배울 수도 없다. 즉, 많은 것을 배울 시간이 없다. 그런 책들은 깊은 이해없이 표면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내용들만 다루게 된다.  Alexander 로마 교황 말했듯이, 조금만 배우는 것은 위험한 것 이다.
  • Pascal: 3일안에 Pascal의 문법은 배울 수 있을지 몰라도 (특별히 이미 비슷한 언어를 알고 있다면) 그 문법을 어떻게 제대로 쓰는지는 배울 수 없다. 예를 들어, 당신이 Basic 프로그래머라면 Pascal의 문법으로 Basic 스타일의 프로그램을 짤 수 있을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Pascal이 어떤 과제를 해결하는데 좋은지(그리고 나쁜지) 배울 수 없다. 핵심은 무엇인가?  Alan Perlis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프로그래밍에 대해 생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언어는 배울 가치가 없다. 당신은 특정 업무를 위해 Pascal(또는 Visual Basic이나 JavaScript)을 약간이나마 배워야만 할 수도 있다.( 역자주  -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에서 해당 언어의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 그러나 당신은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하는 지를 배운 것이 아니라 업무를 어떻게 완수하는지를 배운 것이다.
  • 3일 안에: 다음 글에 설명하겠지만 며칠 가지고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10년 안에 프로그래밍을 정복하기

체스, 음악 작곡, 미술, 피아노, 수영, 테니스, neuropsychology 연구, 위상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십년 정도가 걸린다고 연구자(HayesBloom) 들은 말한다. 지름길은 없다. 4살때 부터 신동이라 불려진 Mozart도 세계적인 음악을 만들기까지 13년이 더 결렸다. Beatles는 1964년도에 Ed Sullivan쇼에 출연하고, 연속 #1 히트들로 단숨에 유명해 졌다. 하지만, 그들은 1957년도 부터 Liverpool과 Hamburg의 작은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했었고, 일찍부터 큰 재능은 있었지만, 진정한 성공은 1967년도에 Sgt. Pepper로 비로소 이루어냈다. Samuel Johnson는 10년보다 더 오래 걸린다고 생각했다: "탁월함은 일생의 노력과 노동에 의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 그 것은 그 이하의 값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Chaucer는 "the lyf so short, the craft so long to lerne"라고 호소했다.


프로그래밍을 정복하기 위한 나만의 비법이 있다:

  • 먼저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가지고, 조금만 해보라. 10년을 투자할 만큼 충분히 재미있는 것이란 걸 확인하라.
  • 다른 프로그래머들과 대화를 하라; 다른 프로그램들의 소스를 읽어라. 이것은 어떤 책 또는 훈련 과정보다 더 중요하다.
  • 프로그래밍하라. 최선의 학습방법은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더 기술적으로 표현하자면, "특정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이 자동으로 최고 역량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로 역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p. 366)." "가장 효과적인 학습은 적당한 난이도의 잘 정의된 과제, 유익한 피드백, 에러를 수정하고  반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p. 20-21) 인식의 실제: 매일 생활 속의 마음, 수학 및 문화는 이 관점에 관련된 재밌는 참고서다.
  • 원한다면, 대학에 4년을 (또는 대학원에 더) 투자하라.당신은 학위를 요구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고,  그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 관심이 없어도  (노력을 한다면) 직업을 통해서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어찌됐든, 혼자서 책으로만 배우는 건 부족하다. "붓과 물감을 공부해서 화가가 될 수 없듯이 컴퓨터 과학 교육으로만 전문 프로그래머를 만들지 못한다."라고 Eric Raymond가 The New Hacker's Dictionary에 적었다. 내가 이제까지 고용한 최고의 프로그래머중 한 사람은 고졸이였다. 그는 좋은 소프트웨어를 많이 만들었고, 그의 고유 뉴스 그룹도 가지고 있으며, stock option으로 자신의 나이트클럽을 살 정도로 돈도 많았다.
  • 다른 프로그래머들과 같이 프로젝트들을 하라. 때론 프로젝트의 가장 실력있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때론 프로젝트의 가장 실력없는 프로그래머가 되라. 가장 실력있는 프로그래머일땐 다른 사람들에게 비젼을 주고 그리고 사람들을 이끄는 능력을 시험하게 된다. 가장 실력없는 프로그래머일때는 고수들이 하는 것들과 그들이 싫어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왜냐면, 싫어하는 것들은 당신에게 시킨다).
  • 다른 프로그래머들이 시작한 프로젝트에 뒤늦게 동참하라. 다른사람이 짠 프로그램을 이해하도록 몰두하라. 그 프로그래머가 없었을때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고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라. 당신의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이 유지해야 할때, 보다 더 쉽게 관리 할 수 있도록 어떻게 프로그램들을 디자인해야 할까를 고민하라.
  • 최소 다섯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라. class abstractions (자바 또는 C++) 지원하는 언어, coroutines을 (Icon 또는 Scheme) 지원하는 언어, functional abstraction (Lisp 또는 ML) 지원하는 언어, syntactic abstraction (Lisp) 지원하는 언어, declarative specifications를 (Prolog또는 C++ 템플렛) 지원하는 언어, 그리고 parallelism을 (Sisal) 지원하는 언어를 한개씩 배워라.
  • "컴퓨터 과학"안에 " 컴퓨터"가 있는 것을 기억하라. 당신의 컴퓨터가 한 명령을 실행할때, 메모리에서 word를 가지고 올때, 디스크에서 연속 word를 가지고 올때, 디스크안에 새로운 위치를 찾을 때 걸리는 시간과 속도를 명심하라.
  • 언어 표준화 노력에 동참하라. ANSI C++ 위원회가 되거나, 아니면 당신의 현 코딩 스타일을 2칸 아니면 4칸 들여쓰기 할 것인가를 결정하라. 어떤 방법이던 다른사람들이 그  언어의 어떤 것을 좋아는지, 그들에게 그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어쩌면 왜 그것을 좋아하는지까지도 알게 될 것이다.
  • 가능한한 빠르게 언어 표준화 노력에서 해방되는 좋은 느낌을 채험하라. ( 역자 주 - 이 부분은... 표준화된 코드를 생산하는 버릇이 몸에 배이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신경 안쓰고 코딩해도 그게 표준화된 코드가 되는 경지 ^^ )

위의 것들을 고려할때, 책으로만 어디까지 배울 수 있을까를 의심해볼 수 있다. 나는 내 첫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찾을 수 있는 모든 How To 책들을 읽었지만, 그래도 초보자로 느껴졌다. 30달 후, 둘째 아이가 태어났을때, 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들여다 봤을까? 아니다. 대신 나는 전문가가 쓴 수천장의 페이지보다 나에게 더 유용고 자신감을준 내 경험에 의지했다.


Fred Brooks는, 그의 에세이 No Silver Bullets에서 굉장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들을 찾는 3 단계를 이렇게 구분했다.

  1. 가능한 빨리 (아무나) 최고 디자이너들로 구분하라.
  2. 그 디자이너들의 발달과 경력 파일을 책임질 경력 지도자를 선임하라.
  3. 그 성장하는 디자이너들이 서로 자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라.

이것은 누구나 굉장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들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 할 일은 그들을 적절하게 엮는 것이다.  Alan Perlis는 그것을 명확하게 표현한다: "조각하는 방법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미켈란젤로는 어떻게 조각을 안하는 가를 배워야 했을 것이다. 훌륭한 프로그래머들도 마찬가지다." ( 역자주 - 은유적 표현인데... 내공이 딸려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


자, 계속해서 저런( 24시간 안에 배우는 ) 자바 책을 사라. 어쩌면 당신은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신의 인생, 프로그래머로서의 역량은 24시간, 며칠, 심지어 몇 달안에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역자주 - 결론적으로 누구나 재능은 있으니 흥미를 가지고 10년동안 공부하라. )



참조

Bloom, Benjamin (ed.) Developing Talent in Young People, Ballantine, 1985.

Brooks, Fred, No Silver Bullets, IEEE Computer, vol. 20, no. 4, 1987, p. 10-19.

Hayes, John R., Complete Problem Solver Lawrence Erlbaum, 1989.

Lave, Jean, Cognition in Practice: Mind, Mathematics, and Culture in Everyday Lif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8.

신고
인공생명(Artificial Life) 이라는 게 있습니다. 전산 전공을 한 저도 낯선 단어인 걸로 봐서 특정 분야에 계신 분들이 아니고서는 평생가도 들을 일이 없는 단어일텐데요.

이 용어는 1970년대에 크리스토퍼 랭턴이란 컴퓨터 과학자에 의해서 처음 제안된 개념입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컴퓨터 로직으로 생명을 만들겠다라는 겁니다.
(너무 줄여버린 감이 있군요..--;;... 좀 더 부연하자면.. 컴퓨터로 생명의 특징을 시뮬레이션 해서 그 과정에서 생명의 신비를 밝히자는 측면이 있고, 더 나아가 생명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면 .. 정말 컴퓨터 안에서 자라나는 생물을 만들 수도 있다라는...... 어찌보면 약간 신의 영역과 유사한 분야입니다. )

거기에서 파생된 것 중에 Life Game 이라는게 있습니다. 인생 게임? ...
이 게임은 상당히 간단한 규칙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상상의 공간에는 다음과 같은 룰이 적용된다. 칸 하나는 '죽어 있거나 살아 있거나' 둘 중 한 가지 상태여야 하고, 매 1초가 지나면
  1. (과소로 인한 소멸) 살아 있는 칸 주변의 8칸 중 1개 이하의 칸이 살아 있을 경우 그 칸은 외로워서 1초 후에 죽어 없어진다.
  2. (과밀로 인한 소멸) 살아 있는 칸 주변의 8칸 중 4개 이상의 칸이 살아 있을 경우 그 칸은 숨막혀서 1초 후에 죽어 없어진다.
  3. (탄생의 조건) 죽어 있는 칸 주변의 8칸 중 3개의 칸이 살아 있을 경우 그 칸은 어찌하여 1초 후에 살아난다.
  4. 그외는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

from 노스모크



자 그럼 이 그림을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뭔가 생물체 같은 . 미생물 같은 것들이 2차원 평면에서 태어나서 삶을 살다가 마감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아주 간단한 규칙으로 저 생물체는 움직입니다. 주위 빈칸들의 조건에 따라 현재 칸의 값이 정해지고 그 값은 다시 주위 칸들의 상태에 영향을 주게되는 ... 거죠

Life Game 은 나중에 Cellular Automaton라는 분야에 포함되어 같이 연구되게 되는데.. 이런 패턴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할 수도 있고, DNA 같은 자연물로도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 우수한 아저씨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런 Cellular Automaton는 튜링머신과 동등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죠... (즉, 저 자체를 이용해서 연산을 하고. ... 결과적으로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

자, 중요한 이야기는 지금부터 입니다. 또 많은 연구에 의하면 실제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많은 일들.. 예를 들어 진화나 신경세포의 분화등이 저런 Cellular Automaton에서 모델링하는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즉, ... 어찌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가 Life Game 에서와 같은 모종의 규칙을 프로그래밍 해서 그대로 수행되게끔 설정을 해뒀다라는 겁니다...^^; ( SF 분위기군요 흠흠 ..)

단순한 2차원 면에서 간단한 2~3가지의 규칙으로 저렇게 알 수 없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을 만든다면... 3차원 공간에서 그보다 훨씬 많은 규칙과 초기값을 지정해서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언듯 위의 그림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생명체가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실은 정교한 규칙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것 처럼.. 우리의 의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저런 식의 규칙을 가지고 이 세상을 프로그래밍 한 어떤 이가 있다면.. . . . ...??

... 교회 다녀야 하는 걸까요...ㅋ..


참고로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다음 링크들을 참고하세요~ 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적은거라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 부디 더 자세히 적어서 트랙백을 날려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

Cellular Automata Labarotory
CellularAutomaton.html
Wolfram's Studies on CellularAutomata
ZUSE-FREDKIN-THESIS
AdoptiveAutonomousAgentByLangton.hwp
http://bioinfo.sarang.net/wiki/ArtificialLife
http://janice.kaist.ac.kr/~gomeisa/wiki/wiki.php/ArtificialLife
http://jania.pe.kr/wiki/jwiki/moin.cgi/ArtificialLife

신고
  1. Favicon of http://indepth.kr BlogIcon 똘똘 2008.04.25 00:40 신고

    심오하고 어렵군요. 저도 전산전공을 했지만,, 말이죠 ㅋ
    어려워... 다시 한번 봤지만 서도 어렵네요 ㅋ 제가 교회를 다니고는 있지만 말이죠 ㅋ ...

    매트릭스라는 영화에서 지금도 배우는것이 많은데,,,
    흠 말씀하신 규칙중에 궁극적인 규칙을 찾는다면 과연 실마리가 풀릴까요?ㅎㅎ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author/Magicboy BlogIcon Magicboy 2008.04.25 00:50 신고

      언젠가 한번 적어보고 싶었던 글이라서...
      제 이해가 좀 부족한 상태에서 무작정 적었네요.. 그래서 더 어렵게 보일수도 ㅜㅜ....

  2. Favicon of http://chitsol.com BlogIcon 칫솔 2008.04.25 02:12 신고

    마치 매트릭스의 아키텍트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오라클은 어떤 원칙을 갖고 이런 것을 헝클어 놓았을까요? 흠...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 BlogIcon Magicboy 2008.04.25 21:08 신고

      ㅎㅎ그 원칙에 따라... 저도 핸폰으로 여기에 댓글을 달고 있을지도 ..ㅡㅡ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morpheuz82 BlogIcon 구차니 2008.04.25 10:13 신고

    한참 생명게임에 빠져서 허우덕 대던적이 있었는데, 이 녀석을 보고 있으면 먼지 모르게 속에서 정체 불명의 욕망이 끓어 오르더라구요. 이러다가 미칠지도 모르겠구나! 싶어서 생명게임을 접었지만 말이죠.

    생명게임을 해보면 나비효과도 생각이 나고, 가끔은 프랙탈 구조를 띄는거 같기도 하고(반복 구조로 확대 되어 가는 모습에서) 그러다가 수렴되거나 소멸되는걸 보면 인생 무상을 느기끼도 한답니다.

    아.. 복잡한 규칙이라고 하셨지만 실제로 생명게임의 규칙은 위에 기술하셨듯이 몇개밖에 안되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어쩌면 역설적이게도 인생에 있어서 단순한것이 아름답고 정답이라는것과 같은 이유일까요?

    인생은 모순이며, 그렇기에 존재한다

    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 BlogIcon Magicboy 2008.04.25 21:11 신고

      저도 이걸 처음보는 순간에 뭔지모를 흥분이 느껴지더군요..
      몸속에 있는 DNA가 반응하는 걸까요 ㅎ

  4.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BlogIcon J준 2008.04.28 10:56 신고

    링3라는 소설도 생각나는군요. 워낙에 골치아픈 상황에서 읽어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전부 가상현실?이랬나 그랬죠? -_-a 아닌가?

    암튼 저런 류의 게임을 하면서 위에 분이 말씀하신 '궁극의 법칙'을 알게되면 '신의 뜻'을 알게될지도..ㅎㅎㅎㅎ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author/Magicboy BlogIcon Magicboy 2008.04.29 02:17 신고

      전.. 사실 궁극의 로또 법칙이 더 궁금하다는..(응?) ...

아마 2001년 월드시리즈였을 겁니다. 김병현이 뉴욕 양키스에서 연이어 홈런을 얻어맞고 주저않는 모습을 TV에서 봤을 때가.... 어느 언론에선가 그 해에 15초간 가장 괴로웠을 사람 1위로 김병현이 뽑혔다고도 하던데..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 저 당시에 갓 군대를 제대하고, 학교 주변 고시원에 방을 잡고, ... 공부 한답시고 폼은 잡앗지만 정작 공부는 하지 않고 놀기만 하다가.... 친구가 창업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죠.

그 때 월급 30 받고 일했었습니다 ㅎㅎ.. 지금은 넥슨과 회사 합병하고 넥슨 대표이사가 된 권준모 교수님이 그 회사 사장님이었죠..-_-;;...  회사가 워낙 초창기라 월급 같은걸 제대로 줄 형편도 안되었고.. 막 제대한 입장에 저 스스로도 제 기술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해서... 공부도 할겸 .. 겸사 겸사 일하기 시작했었죠..

월급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의 돈이었지만.. 어차피 밥이야 회사에서 다 먹고... 고시원도 12만원 짜리였기에 .. 고시원비 내고.. 대충 차비 하고... 가끔 술 좀 사먹고 하면서 하루하루 알뜰하게(?) 살았죠.. 좋게 말하면 낙천적으로 살았던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하루하루 대책없이 살았던 것이죠.

그러다가 우연히 월드시리즈에 나온 김병현을 보게 되었습니다.

두 경기에서 연이어 홈런을 얻어맞고 팀을 패배로 이끌어 버리고 좌절하는 모습...

그런데... 저랑 동갑이더군요?!-_-; [각주:1]

나랑 나이가 같은 25살짜리 청년이 ... 야구장에 모인.. 그리고 TV를 통해 수백만의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모습이  정말 멋지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저 정도로 사람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까?

당시 제 대답은 'NO' 였습니다. 그리고 .. 사실은 지금도 이 질문에 대답을 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NO' 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 25살 청년이 머나먼 타국에서 이루었던 일을 .. 30이 된 지금도 .. 그렇게 할 자신이 없는거죠.

하지만 ... 지금도 일을 할 때면 늘상 저 질문을 스스로 해보곤 합니다.

과연 내가 하는 일이 그냥 하루하루를 넘기기 위해서 하는 일인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멋진 것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일인가..


  1. ( 빠른 79년생이니... 뭐 78년생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 [본문으로]
신고
  1. Favicon of http://chitsol.com BlogIcon 칫솔 2008.03.25 00:32 신고

    ㅎㅎ 저와 동갑인 박찬호는 억만장자가 되었다죠? ^^;
    그래도 그를 보며 부러워 한 적은 없어요. 영역이 다르잖아요. 내가 그처럼 공을 던질 수 없는 것처럼, 그도 내가 하는 일을 못하니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자신에게 매우 충실한 것이라 생각해요. 자신이 발전해야만 다른 이들이 열광한다는 걸 경험으로 터득한 게 아닐까 하는 거죠. 주제 넘는 얘기지만, 견습마법사님도 남들이 열광할까 같은 물음표는 안던지셔도 될듯 싶어요. 자신에게 충실해진다면 말이죠~ ^^

    • Magicboy 2008.03.25 08:29 신고

      박찬호, 조성민, 임선동의 황금 트리오 세대시군요.^^
      전 아직 스스로에게 그닥 충실하지 못한 것 같아서.. 저런 말을 스스로에게 해보며 채찍질을 해보고 있죠..ㅜ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__)

요즘 감기에 걸려서.. 겔겔대고 있습니다. 이번 감기 아주 장난이 아니군요..ㅠㅠ..
원래 감기 같은거 걸려도 약을 잘 안먹는데... 이번엔 꼬박꼬박 약 챙겨먹으며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암튼 또 간만에 전공 이야기를 잠시 해봅니다. 사실 전산학이라는게.. 예전에야 좀 진입장벽이 있었지.. 요즘에 와서는 굳이 전산 전공을 하지 않더라도 개인 취향에 따라 그냥 책보고 배울 수도 있는게 전산이죠..^^;
하지만 뭐.. 제 성격에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때려가며(-_-;) 가르치지 않았다면... 지금 정도로 프로그래밍을 배우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그렇게 배운 프로그래밍 스킬은... 회사에서도 물론 가끔 쓰이지만... . 실생활에서 더욱 자주 사용됩니다.. --a..

제 여친님은 방송국에서 막내작가로 일을 하고 있죠. 막내 작가 업무 중에 촬영 들어온 테입을 대본으로 다시 정리하는 작업도 포함되어 있는데..(프리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만들어진 대본을 가지고 어떤 부분들을 편집해서 짜맞추기 할 지를 결정하죠.. )
간혹 외국에서 촬영해온 테입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외국어 전문 프리뷰어가 와서 번역을 하게 되는데, 딱 번역을 한 테입 시간 분량 만큼만 페이를 지급하더군요.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페이를 번역한 시간만큼 지급한다는게... 1시간 짜리 테입을 번역했다고 1시간치를 주는게 아니라... 1시간 안에서 실제 대사가 나오는 부분의 정확한 시간을 측정해야 하더군요. 물론 대본안에 (13:11~15:20) 같은 식으로 짧게 짧게 시간이 표시되어 있는데, ... 숫자에 약한 제 여친님... 저걸 일일이 다 더하려면 .. 아주 힘들겠더군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다 계산 해놓고서도... 맞는지 안맞는지 .. 확신이 없어서 불안하고..

예전에 이 비슷한 일이 있어서.. 엑셀에다가 저 시간표시를 일일이 복사해서 더하는 매크로 정도를 만들기도 했는데, .. 대본 안에 군데 군데 저 시간이 표시되어 있어서... 즉, 일정한 위치에 있는게 아니라.. 번역한 각 문장의 끝에 저 시간 표시가 있어서.. 도와주는 것도 예사 노가다가 아니더군요.

그렇게 해서..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친님의 이름을 딴.. XX 시간 계산기 프로그램... 뭐.. 직접 문서 파일을 읽어들이는 기능을 집어넣고 하면 ..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아서...;;;; ( 아직 워드 파일 직접 제어를 해본 적이 없더군요..--;; )
그냥 문서를 통째로 복사해다가 붙여 넣으면... 특정 언어 번역에 대한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죠.. 약간의 정규식 개념과... 노가다성의 검색 기능으로 만들어진..;;; ; ;

이걸 30~40분 걸려서 만들어 놓고는 .. 참 뿌듯했습니다. 내가 전산학을 배운게.. 이런식으로 쓰일 수도 있구나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자랑스럽게 여친님에게 선물이라고 이 프로그램을 내밀었더랬죠..

여친님 반응 : "그래? 응.."

... . . .......





전산엔 전혀 문외한인 여친님이.. 이런 프로그램에 어떤 반응을 보이길 기대한 제가 잘못인걸까요..--;;
나름대로... 신기하게라도 생각해주길 기대했건만. . .orz.. . .


신고
  1. Favicon of http://chitsol.com BlogIcon 칫솔 2007.10.17 22:01 신고

    크하하하
    뭐라 드릴 말씀은 없고 단지 소리내 웃을 뿐입니다.. ^^;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 BlogIcon Magicboy 2007.10.17 22:29 신고

      뭐..예전에 모 디자이너분이..
      여친 선물로 여친의 글씨체로 폰트를 만들어서 선물했는데, 별로 감동 안하더라는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 .

      폰트보다는.. 프로그램이 그래도 노력이 덜 들어가겠죠..흠흠...

  2.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Nights 2007.10.17 23:39 신고

    폰트만들기.. 한번 해보고 싶은..

  3. Favicon of http://blog.happyseeker.net BlogIcon 해피씨커 2007.10.18 00:23 신고

    머 그런거지 ^^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 BlogIcon Magicboy 2007.10.18 08:44 신고

      담엔..핸드폰용 프램이라도 만들어줄까봐요..-_-;;;

  4. 나래웅비 2007.10.18 15:09 신고

    뭐 다들 자기분야가 아니면 모를 수 밖에 없죠.
    섹스피어의 위대함을 느끼거나
    클래식이 졸리지 않고 아름다울 수 있는 게
    Everybody에게 가능 한건 아니니...

    그래도 30~40분만에 저걸 짜다니!!
    얼마전에 "만화책1" 을 "만화책001"로 바꾸는
    (이유는 알만한 분은 아실껍니다...)
    프로그램을 짤려다가 살질만 하고 포기한 나름 전산학도와는
    다르시군요...!!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 BlogIcon Magicboy 2007.10.19 01:12 신고

      흠흠.. 그런 용도로 나온 유틸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ㅎㅎ..
      구글과 친해지길 바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