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짬나는대로 읽고 있는 책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라는 책에서.. 아주 인상적인 블로거 사용기를 봐서 그 부분만 발췌해다가 올려봅니다.

요즘 블로그란 무엇인가? 블로거란 무엇인가? 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 그런 성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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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초에 르끌레르가 블로깅을 시작했을 때, 프랑스의 블로고스피어는 즉시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르 뫼흐도 건설적 비판을 했던 블로거 중 하나였는데, 그는 장문의 게시물을 공개 서한형식으로 올렸다. 그는 이렇게 썼다. "르끌레르씨, 전 당신을 모릅니다. 이 서한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 주세요. 제가 드리는 말은 당신이 어설프게 만든 블로그에서보다는 진짜 블로그에서 들을 수 있는 말들임을 알아 주십시오." 그리고 나서 그는 블로그가 자료를 서로 주고 받기 위한 표준을(RSS) 사용하지도 않고 블로그 고유의 링크(Permalink)가 부족하다는 등의 르끌레르 블로그의 결점들을 나열 하면서 르끌레르에게 기본적인 블로깅에 대한 공개 강의를 해주었다.

... 중략 ...(타이핑 하다 보니깐..꽤 길군요..--;; ) ....

르 뫼흐는 그 전화를 받았을 때 놀라서 거의 운전대를 놓칠뻔 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중 하나를 혹평한지 2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르 뫼흐는 그 유명인사의 사무실에서 그와 마주 앉게 된 것이다.

 "블로그와 웹 사이트가 어떻게 다른 건지 제게 설명을 해주시오."
  르끌레르는 도전장을 내밀었고, 르 뫼흐는 구글에 가서 르끌레르의 이름을 입력했다. 르 뫼흐가 최근에 올린 부정적인 글이 맨 앞에 나왔다. 르끌레르는 구글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았고, 놀라움에 입이 살짝 벌어졌다

"제 이름으로 검색을 했는데, 어떻게 나보다 당신 이름이 위에 나올 수가 있죠?"

"그 이유는 당신에게는 진짜 블로그도 없고 구글에서 상위에 랭크된 사이트들의 특성도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당신이 시작한 그 웹사이트를 진짜 블로그로 바꾸는 순간 당신의 이름이 제 이름을 덮어버릴 겁니다."

 르끌레르는 감탄을 하며 르 뫼흐의 말에 주의를 기울였다. 부정적인 코멘트를 겁내는 마케팅 고문들의 항의와 불평을 넘어, 르끌레르는 이제 방문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올릴 수 있게 하고 있다.

 "전 생각했던 것 보다 르끌레르에게서 휠씬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20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적은 그의 일기장을 보여줬어요. 그는 벌써 블로거였던 거에요. 단지 블로그란 도구가 그에게 아직 없었던 것 뿐이었죠... " ..... 중략 ....


그는 블로그의 목적은 두 가지라고 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블로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조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비전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고, 직업적인 측면에서는 조합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해 주었다는 것이다.

... 중략 ....

르끌레르는 처음 블로깅을 시작했을 때는 마치 하나의 두뇌 게임을 하는 것 처럼 느꼈지만, 시간이 가면서 책임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 모든 코멘트들은 결국 일종의 사회적 인식을 형성하는 겁니다. 오디언스가 늘어나면 여러분은 약간은 중독될 수 있어요. 여러분의 자아를 만족시켜 주거든요. 그리고 바로 이때 여러분은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블로그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구가 되지만,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조작의 도구도 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유명하기 때문에 제가 쓰는 글에 있어서 휠씬 더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렇다고 유머나 논쟁을 안한다는 건 아니죠" 라고 그는 말했다.
 자신이 받는 코멘트의 질이 항상 일정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는 그 코멘트들이 '제 주장을 갈고 닦도록 해준다'고 했다.

...중략 ....

그는 '블로그의 노예'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일 아침 모든 코멘트를 읽고 매일 30분씩 블로그 하는 시간을 정해 놓는다. 그는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를 갖고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대신 비행기나 기차에서 일기장에 수기로 브로그를 쓰고, 구술 녹음기를 이용하여 비서로 하여금 옮겨 적은 후 블로그에 게시하라고 한다.( 타이핑 주 - 부럽삼..--;; )
 주말에는 스스로 블로그에 포스트르 입력하지만 " 다른 인터넷 유저들과 함께 온라인 상태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 보다는 내용에 집중하는 걸 더 좋아한다"고 했다.


..하략...



읽고 느껴지는 점은... 뭐 사람마다 다르겠죠...


참고 링크( .. 죄다 프랑스어라서..안습..;;..)
 - 르끌레르의 블로그 : http://www.michel-edouard-Leclerc.com/blog/
  - 르 뫼흐의 블로그 : http://www.loicleme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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