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뒤늦은 포스팅입니다 ^^
올블로그를 만든 블로그칵테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WithBlog 라는 서비스인데요, 예전에 WithBlog 가 대체 뭘까 싶어서 혼자 추측하는 글을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블칵의 새로운 서비스? 시리즈인데요..-_-a..

당시에는.. 블로그 카페가 WithBlog 인줄 알았는데, WithBlog 는 이런식으로 따로 준비되고 있었던 거였군요. ( 왠지 물먹은 기분 ..ㅜㅜ.. ) 그 글들을 적었던 시기가 2007년 2월 경이었으니.. .  대략 1년 하고도 10달정도가 지났군요..


그 당시에 나왔던 주요 글귀중에 WithBlog 와 연관된 것들을 추려보면.. 대충  이런 말들이 있겠네요
- 블로거들에게 수익을 돌려 줄 모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올블은 요즘 뭐 먹고 사는가? 질문 결과 '배너'와 '제휴' 정도인데, 이건 새발의 피겠지요. 더 큰 걸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블로거들에게도 수익을 올려주고, 블칵 자체적으로도 많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 모델로 제시한 것이 바로 이 WithBlog 라는 말이겠죠.

WithBlog 가 어떤 서비스인지 며칠간 살펴본 바를 종합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블로그 마케팅 서비스 입니다. 얼마전에 돈을 받고 특정 상품에 대한 글을 적는 블로그들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거웠었는데요( 타이밍도 참 기가 막히죠..-_-;;.. 아주 미묘한 시점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듯 합니다. ). WithBlog 역시 돈이나 상품을 받고 특정 상품에 대한 글을 적는 블로그 마케팅 서비스입니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해당 제품에 대해 적는 글에 제약 사항이 별로 없다는 거구요( 예를들어 xx 제품에 대한 좋은 점을 이미지와 함께 적을 것 따위의.. ).  하나의 제약 사항이 있다면 해당 광고 캠페인의 배너를 글에 추가시켜서 이 글이 WithBlog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쓰여졌다는 것을 알리게 되어 있다는 정도?

광고는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캠페인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광고주가 제품을 WithBlog에 올리면 해당 캠페인에 참가할 블로거들이 참가 신청을 하고, 그럼 그 블로거들 중에 리뷰어를 선정해서 리뷰 할 상품을 배송. 그러면 블로거들이 해당 제품에 대해 리뷰를 작성하고, 그 중 우수한 글을 대상으로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이게 .. 새로운 사업 모델은 아닙니다. 이와 유사한 모델들이 꽤나 있습니다.
버즈블로그 라던가, 블로그슈머, 렛츠리뷰 같은 유사한 형태의 블로그 마케팅 서비스들이 있고, 해외에서도 ReviewMe , Creamaid 같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 Creamaid 는... 해외 서비스지만 회사는 한국 회사라는..;; )

그리고 예상되는 문제점들도 모두 동일하게 존재합니다. 일단 출발은 다들 좋습니다. 블로거들에게 쓸 꺼리를 제공해주고,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마케팅을 하겠다. .. . . 라는 건데 포스팅 이후에 우수 블로거 선정(?) 같은 형태로 별도로 지급하는 인센티브들이 문제가됩니다. 이 부분은 역시 광고주의 입김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을테구요.

제품 마케팅을 의뢰했는데, 그 제품에 대해 혹평을 하는 블로거를 우수 블로거로 선정할리는 없죠 ^^;

자연히.. 해당 제품에 대해 찬양을 하는 블로거가 수익을 얻게되고, 결국엔 ... 제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고, 각종 칭찬만 가득한.. .  광고판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뭐 결국엔.. Adsense 처럼 트래픽 늘려서 광고비 벌어보겠다고 자극성 포스팅을 하는 거나.. 인센티브 좀 받아보겠다고 찬양하는 글을 잔뜩 늘어놓는거나....  ...;;

부디 블로거를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는 블로그칵테일은 .. WithBlog 가 또다른 저질 포스팅 양산의 계기가 되지 않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 그나저나... WithBlog .. 직접 하나 참여해보려고 해도. . .. 할만한게 없네요 ㅜㅜ.. 아직 클로즈베타라.. 광고 캠페인 자체가 몇개 안되요 ㅋ.. )



  1.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8.11.25 12:30 신고

    굉장히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셨네요. : )

    1. 지금 당장 위드블로그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의 성격을 표준으로 판단하기에는 그 수적인 부피나 다양성이나 경향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만, 실력있고, 경쟁력 있는 업체들과 접촉할 수 있고, 그 기업들이 허심탄회한 소비자들의 냉정한 평가에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꽤 괞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그리고 우려해주신 부분에 대해선 리뷰에 대한 리뷰에 대한 리뷰... 들의 순환적인 자정작용을 통해 해소되어야 마땅하리라 생각하는데... 이게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는지 좀 걱정이긴 하네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 BlogIcon Magicboy 2008.11.25 14:01 신고

      그다지 비관적인건 아니고.. . 이런 점이 염려스럽다는 의도로 적기 시작했는데 비관적으로 보이는건가요 흠흠..;;

      1. 이게 가장 문제 부분인데.. 대개 회사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주도해서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드물것 같습니다. 그냥 하위 조직의 실무자 차원에서 접근할 테구요... 그렇다면.. 블로그를 통해 조금 안좋은 말이라도 퍼지면 그 실무자의 앞날은. . . ....;;; ( 현실적으로 블로거들이 그 실무자의 밥줄을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이죠 ㅜㅜ ) .. 사람들의 비평도 열린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고위층이 있는 회사... . ...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 이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좀 비관적입니다 ..--;

      2. 자정작용이 제대로 작동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 . 현재 온라인상에서 가장 활발한 토론이 발생하는 아고라.. 아고라의 글에 점수를 메겨서 돈을 준다고 하면...지금같은 토론 문화가 유지될까요? 다른 자극성 글에 게시판이 잠식당할까요?
      돈이 된다고 해서 어중이 떠중이 몰려드는 사람들을 감당해낼만큼 블로고스피어의 규모가 커졌는지도... 좀 의문이긴 합니다 ^^

  2. Favicon of http://nirvanana.com BlogIcon 너바나나 2008.11.25 14:50 신고

    => 포스팅 이후에 우수 블로거 선정(?) 같은 형태로 별도로 지급하는 인센티브들이 문제가됩니다. 이 부분은 역시 광고주의 입김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을테구요.

    지가 돈을 주는 입장이라도 거의 이럴 듯싶구만요. 기업측에서 최대한 열린가슴?으로 듣는다 해봐야 약간의 의미있는 지적정도나 듣겠습죠.

    이런저런 시스템으로 간다해도 블로그 마케팅이 가지고 있는 한계 자체는 극복이 안 되나 보구만요. 하기사 이름부터가 '홍보'이니 진짜 글과 가까워지긴 힘들겠구만요.

    추신수: 아참, 역시 구린 ie6에서 그러구만요.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 BlogIcon Magicboy 2008.11.25 23:22 신고

      IE6 .. 이라..ㅜㅜ..
      IE6 깔린 컴을 먼저 찾아내서.. 테스트해보고 고칠 수 있는거라면 고치겠습니다. 아니면...뭐 스킨 바꿔야죠 ㅎㅎ

    • Favicon of http://blog.magicboy.net BlogIcon Magicboy 2008.12.08 15:43 신고

      마침 컴텨 포맷할 일이 있어가지구..
      IE6 로 들어와봤는데.. 전 그냥 되는군요 ㅜㅜ..
      다시 원인은 미궁으로.. . ;;;

  3. Favicon of http://delusionlaboratory.tistory.com/ BlogIcon silent man 2008.11.25 15:20 신고

    고개를 끄덕이며 읽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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