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재미있게 블로그에 글을 적었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블로깅이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가 아마 변화의 시작점이었던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던 세상과 다른 세상의 이면을 점점 보게 되면서 부터...
그리고 내가 알던 사람들의 순수함의 이면을 접하게 되면서부터..
그런 세상의 변화에 그냥 순응하면서 "세상이 다 그런거지" 뭐 하면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했다.
내가 아는 주변 지인들.. 아버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그냥 그렇게 살아갔고,
인생이란게 뭐 특별한게 있냐는 말로 넘어가는게 왠지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렇게 살면 튀어보이지 않고..그냥 편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역시 내 본성은 그렇게 사는 삶을 도저히 못살것 같다.
이미 10년을 세상에 그렇게 순응하며 살아왔지만.....
... 재미가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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