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상 통화에 대해 아는 분들에겐 불필요한 글입니다. 막 처음 해볼까 말까..이게 대체 뭔가 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잘 살펴보면 세세한 부분에선 틀린것도 있겠지만 그냥 큰 그림으로 개념만 잡자는 느낌으로다가 썰 풀어 봅니다.


이 모든 일의 발단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상의 인물에게서 시작합니다. 그가 비트코인의 개념을 만들었고, 구현해냈죠..
비트 코인의 개념 자체를 설명한 자료는 인터넷에 넘쳐나니..굳이 제가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아직 비트코인이 뭔지도 모른다하는 분은 이걸 보면 기본 개념은 잡히실 것 같습니다.






1. 대체 이 도깨비 장난 같은게 왜 돈인가?


그럼 바로 근원적 문제로 들어가봅시다. 발행 주체도 없는 그냥 수학 공식에 의해 발생된 것 같은 이 기묘한 녀석이 왜 돈의 지위를 지니게 되었나? 대체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_-;;...


다만 혼자 추정해보건데.. 마치 게임에서의 '아이템' 같은 느낌입니다.


비트코인은 이론적으로 제한된 자원이고, 누구도 그 내역에 관여하거나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얻고 싶다고 마음대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가격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 비트코인은 그냥 연구실에서 그래픽 카드 성능 측정이나 해보려고 쓰는 그런 수학적 존재였죠. 비트코인 마이너를 쓰면 누구나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는데, 그걸로 딱히 뭘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짝에 쓸모가 없었으니 말이죠. [각주:1]


초기에 비트코인은 정말 쌌습니다. 2010년 5월 22일이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최초의 물품 거래가 발생했습니다. 10000코인으로 피자 두판[각주:2]을 사먹은 사람이 나타났죠. 그냥 장난으로 벌어진 일이었죠. ...그이후로도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점점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강조되면서.. 가격이 급등하기 사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사용처는 점점 늘어나고 수요가 생겨나는데 수학적으로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점점 줄어드니 희소성이 점점 올라가게 되니까 말이죠.


2. 이게 어느날 갑자기 신기루처럼 샥~ 사라지지는 않을까?

그러기엔 이미 너무 많은 리소스가 투입되었고, 비트코인의 희소성 자체는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미 비트코인에 투입된 돈은 왠만한 국가 예산을 넘어섭니다. 비트코인의 네트웍을 구성하고 있는 연산량이 전 세계 슈퍼 컴퓨터의 연산량을 넘어선지 오랩니다. 대마 불사라고 할까요...


가끔 발생하는 급락은 이미 충분히 비트코인을 많이 쌓아둔 사람들이 현금화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 같습니다.

(그리고 시스템 트레이딩을 위한 봇들도 시장에 붙어있어서 급락 시그널이 나오면 같이 매물을 던지는 통에 ..급락이 더 심해지는 일도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면 비정상적 하락시 잠시 장을 정지시키지만 이건 그런 제재가 불가능하니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폭락하기도 합니다.. )


중국이나 일부 초기 마이너들은 어마어마한 수준의 비트코인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아마 그 사람들이 코인 전체를 현금화 하는데 성공하면 세계 부자 순위가 바뀔겁니다. ..;;


3. 비트 코인은 그렇다 치고 이더리움이니 리플이니 하는 건 대체 뭔가?

보통 Alt Coin 이라고 부릅니다. 어차피 비트코인의 근간이 되는 블럭체인도 공개가 되어 있고, 암호화 기법들도 모두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을 이용해서 저마다 새로운 암호화 기법을 집어넣고 조금씩의 거래 알고리즘 변형을 줘서 비슷한 코인을 만들어 낸 거죠. 형태는 다르지만 대부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제한된 통화량, 중앙 통제 없는 거래 등이 가능합니다.


4. 비트코인 캐시도 있고, 이더리움 클래식도 있던데?

이건..마치 초창기 빌게이츠가 MS-DOS의 메모리 제한을640kb 로 한거랑 비슷한 일이 벌어진겁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한 블록의 크기가 1MB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용자가 폭증하다보니 1MB로 감당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그걸 늘리자고 하는데.... 기존에 비트코인을 잔뜩 쌓아뒀던 중국 업자들과 나머지 사람들간의 파워게임이 벌어졌습니다.  지지부진한 파워게임이 벌어지다가 2017년에 들어서 비트코인 네트웍에 한계에 다다르자 합의를 통해 8월 1일자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쪼개게 됩니다. 기존의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캐시로 명명되었고, 새로운 규격의 비트코인이 지금 우리가 비트코인이라고 부르는 코인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도 이유는 다르지만 결과는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기존의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클래식, 새로운 녀석이 이더리움이라고 불러지고 있습니다.



5. 그래서 이제 뭘 하면 되나?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다음 편에....바로 본격 실전으로다가..;;








  1. 그래서 논문 쓰면서 비트코인 잔뜩 채굴해놨는데 하드 디스크를 버려서 찾을 수가 없다는 안습인 사례도 종종 들려옵니다. [본문으로]
  2. 지금 시세로 계산하면 대략 250억짜리 피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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