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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버린 아프간 사람들 나라에 우환이 닥쳤는데, 맞서 싸울 생각도 하지 않고 나라를 버리고 도망친 사람들. 저들을 난민이라고 우리나라에 받아줘야 하나.... 라는 글들이 꽤 많이 보여서 좀 적어보고 싶었다. 1949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우리나라 인구수는 약 2000만 명이었다. 그리고 6.25 전쟁이 발발당시 대한민국의 군인은 65,000명이었고, 1953년에서야 약 60만 명이다. 2000만 명 중 60만 명. 대략 3% 정도다. 그 댓글들에 따르면 당시 총을 들지 않은 97%의 사람들은 나라를 버린 사람들인가? 애초에 인터넷에 그런 글을 다는 사람들... 높은 확률로 조상이 총 들고 싸운 사람이 없을 거다. 그러니 가정을 온전히 유지해서 자손을 낳고, 지금에 이르렀을테니 말이다... -_-;;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2014년 6월 9일 - 그때는 몰랐다 생각해보니 거의 해마다 제주도로 여행을 갔었다. 그런데 2014년 까지도 몰랐다. 그 다음 해에 퇴사를 하고 아예 제주도에서 살게 될 줄은.... 아마 저 당시에 내 멘탈은 꽤나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저 당시는 뒷통수 맞고 프로젝트에서 팽 당하고 복수심에 불타던 시기였다.. 그런 상태였는데 당시 사진을 보면.. 참 환하게 웃고 있다. 그래서 안타깝다. 그때 그냥 분노를 표출했어야지.. 뭘 별 거 아닌 것 처럼 무덤덤하게 넘겼었나.. 어떻게든 가족은 지켜야 한다는 희한한 마인드로 버텼다. 애도 태어나고 ... 뭐 길바닥에 나앉을 수는 없으니 이 회사에 붙어있어야지하는 생각이었다. 근데 맞은 놈은 이렇게 곱씹는데, 때린 놈들은 승승장구 하면서 이런저런 언론에도 나오고 성공 사례랍시고 나오는걸 보는 것도 곤욕..
이제 6번째 이발.. 이사 온지 1년 8개월이 되가는데 이제 6번째란다.. 10번 해야 1번 무료인데...
디스토피아적 세상에 살고 있다 어릴때 상상하던 그런 미래가 바로 지금인건가... 아직 휴대용 산소 호흡기까지는 필요없으니 다행
지나고 보니 알게 되는 것들.. 결국은 이리 될 일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리 흘러갈 일이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을 한덜 다시 여기로 돌아올 일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수많은 윤회를 겪으며 같은 경험을 끝없이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1997년 겨울 배낭여행기 23년이나 지났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은 생생한데.. 더 나이들면 까먹겠지 싶어 기록해둔다. 디지털 카메라도 보급되기 전이라 딱히 사진 따위는 남아있지 않다. 정확히 96년말 겨울인지 97년초 겨울인지는 기억이 애매하다. 겨울 방학때 갔던 거니, 아무래도 1997년 겨울이었지 싶다. 고3 되면 열심히 공부할거라며 친구 녀석과 둘이서 배낭여행을 가기로 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종이 지도 펼쳐놓고 그냥 기차역이 어디있는지 따위나 보면서 일정을 잡았다. ... 사실 일정은 같이 간 친구녀석이 다 잡았다.. 난 따로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타입이 아니라 그냥 따라만 갔다. 우선 마산역에서 부산역으로 기차로 이동했다. 최종 목적지는 망양정이라는 곳이었는데, 교과서에 나온 곳이라고 한다. .... 경북 ..
가짜 사나이가 가짜인 이유 개인적으로 군대 이야기를 참 싫어하다. 특히 그들의 논리를 정말 싫어한다. 고통은 순간이라느니 동료를 생각해서 자신을 희생하라느니, 정신이 육체를 이긴다느니 하는 것들 말이다. ( 그 논리 덕분에 난 군대 시절에 양쪽 발목에 인대를 다친 상태로 억지로 훈련을 받아야 했고, 아직도 조금만 무리해도 아프다. 대한민국 군필 남성의 대부분이 이런 아픔 한두가지는 가지고 있을거다. ) 육체의 고통을 이겨내는 능력은 사람의 수많은 능력 중 하나일 뿐이다. 그 능력이 뛰어나다고 의지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게 약하다고 의지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특수 부대들 전역자가 세상에서 모두 성공했나? 흔히 공부 잘한다고 사회에서 성공하는거 아니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거 또한 마찬가지라고 본다. 특수 훈련을 이겨낸 사람은 ..
명상 하는 법 첫째님이 오늘 뜬금없이 이런 말을 했다. 첫째님(10세) : 나 어릴 때 10초 동안 아무 생각 안하는 연습을 했었어. 나 : 왜? 첫째님 : 몰라. 그냥 10초 동안 아무 생각도 안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 아무 생각도 안해야 한다는 생각도 안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더라구 어릴 때부터 좀 희한한 짓을 많이 하더라니... 여전히 희한한 아이다. 그래도 내 전문 분야 중 하나인데... 아빠한테 물어보지... 어쩌면 가끔 아빠가 하고 있는 걸 보면서, 자기도 따라서 한 건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나도 처음 명상이라는 걸 한 게 10살 부터였다. 이모가 그런 분야에 심취한 분이셔서 집에 그런 책이 많았다. 몇 권 읽어보다가 나도 심취해서 어린 시절에 그런 분야의 책을 참 많이도 사 읽었다. 때마침 당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