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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겨울 배낭여행기 23년이나 지났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은 생생한데.. 더 나이들면 까먹겠지 싶어 기록해둔다. 디지털 카메라도 보급되기 전이라 딱히 사진 따위는 남아있지 않다. 정확히 96년말 겨울인지 97년초 겨울인지는 기억이 애매하다. 겨울 방학때 갔던 거니, 아무래도 1997년 겨울이었지 싶다. 고3 되면 열심히 공부할거라며 친구 녀석과 둘이서 배낭여행을 가기로 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종이 지도 펼쳐놓고 그냥 기차역이 어디있는지 따위나 보면서 일정을 잡았다. ... 사실 일정은 같이 간 친구녀석이 다 잡았다.. 난 따로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타입이 아니라 그냥 따라만 갔다. 우선 마산역에서 부산역으로 기차로 이동했다. 최종 목적지는 망양정이라는 곳이었는데, 교과서에 나온 곳이라고 한다. .... 경북 ..
가짜 사나이가 가짜인 이유 개인적으로 군대 이야기를 참 싫어하다. 특히 그들의 논리를 정말 싫어한다. 고통은 순간이라느니 동료를 생각해서 자신을 희생하라느니, 정신이 육체를 이긴다느니 하는 것들 말이다. ( 그 논리 덕분에 난 군대 시절에 양쪽 발목에 인대를 다친 상태로 억지로 훈련을 받아야 했고, 아직도 조금만 무리해도 아프다. 대한민국 군필 남성의 대부분이 이런 아픔 한두가지는 가지고 있을거다. ) 육체의 고통을 이겨내는 능력은 사람의 수많은 능력 중 하나일 뿐이다. 그 능력이 뛰어나다고 의지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게 약하다고 의지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특수 부대들 전역자가 세상에서 모두 성공했나? 흔히 공부 잘한다고 사회에서 성공하는거 아니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거 또한 마찬가지라고 본다. 특수 훈련을 이겨낸 사람은 ..
명상 하는 법 첫째님이 오늘 뜬금없이 이런 말을 했다. 첫째님(10세) : 나 어릴 때 10초 동안 아무 생각 안하는 연습을 했었어. 나 : 왜? 첫째님 : 몰라. 그냥 10초 동안 아무 생각도 안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 아무 생각도 안해야 한다는 생각도 안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더라구 어릴 때부터 좀 희한한 짓을 많이 하더라니... 여전히 희한한 아이다. 그래도 내 전문 분야 중 하나인데... 아빠한테 물어보지... 어쩌면 가끔 아빠가 하고 있는 걸 보면서, 자기도 따라서 한 건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나도 처음 명상이라는 걸 한 게 10살 부터였다. 이모가 그런 분야에 심취한 분이셔서 집에 그런 책이 많았다. 몇 권 읽어보다가 나도 심취해서 어린 시절에 그런 분야의 책을 참 많이도 사 읽었다. 때마침 당시 우..
배운 것을 실천하는 방법 예전에 한량으로 지내던 시절 몇몇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중 고등학교에서 강연할 때 일이다. 원래 강연 주제는 게임 개발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1시간 정도 강연을 하다보니 아이들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뭐 나도 고등학교 때 그랬지만 축 쳐진.. 그런 눈빛 말이다. 아이들은 게임 개발이라는 게 재미있어 보이지만 자기들이랑 상관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 : 절대 어려운게 아니야. 특히 요즘 세상에서는 더 쉬워요. 난 인터넷도 없던 시절 고1때 게임 개발 팀에 합류해서 게임 만들었어요. 코딩을 몰라서 기획이랑 시나리오 파트를 맡았죠. 아이들 : 우와... 고등학교때 참여했던 8용신전설 ... 우와 가 아니라 자기들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좀 역효과다. 아..
gmail 에서 안 읽은 메일 일괄 정리 유입 키워드를 보니 gmail 에서 안 읽은 메일 일괄 정리라는게 있어서 적어본다. 의외로 간단한 건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다. 그냥 말 그대로 읽지 않은 메일을 일괄로 정리하는 방법이다. 1. 전체 메일을 선택한다. 위 그림처럼 1번의 체크를 누르고, 2번의 전체 메일 선택을 누르면 전체 메일이 일괄 선택된다. 2. 읽은 상태로 표시하기 한글 UI 의 경우에는 저게 아마 읽은 상태로 표시하기 일거다. 이렇게 하면 잠시 시간이 흐른 후 모든 메일이 읽은 상태가 된다. 뭐.. 아예 싹 지우길 원한다면 위에서 전체 메일 선택후 그냥 휴지통 누르는 방법도 있다.
블로그를 삭제했더니 그래도 한 때는 하루에 수 십 만명이 들어오던 블로그였는데, 깔끔하게 사라지는데는 몇 년이면 충분했다. 이제 다시 글을 적어보려 한다. 주제는 그냥 일단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쓸 예정이다. 글 쓰는 것도 마치 근육이랑 비슷해서 오래동안 쓰질 않으면 근손실이 발생하는 것 같다. 아니 글 손실? 짧게라도 계속 다시 쓰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몇 번 실수하고 기억을 떠올리고, 더 나은 글들을 참고하다 보면 다시 실력이 성장하리라 기대하고있다. 돌이켜보면 나름 인기있었던 블로그 글을 다 삭제한 것은 일종의 회피였다. 당시에 그냥 보기에도 나보다 훨씬 글 재미있게 쓰고, 유익한 블로그들이 우후죽순 생기던 시기였다. 도저히 그들과 경쟁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마치 그런 기분 있잖은가... SEO가 뭔지 블로그가 ..